홈플러스 서울 남현점 동물판매 개선요구 3
조수영
동물권연구활동모임 프로젝트 "A" 운영위원
지난 12월 26일에 홈플러스 남현점에 보낸 메일에 대한 답이 없어, 어제 (2014년1월 7일) 답변을 바란다는 메일을 다시 보냈고 오늘 담당자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 외에도 다른 고객들이 전시되어 있는 동물케이지 안에 물이 없다거나 하는 이유로 항의를 하신 적이 있다고 합니다. 밤에는 동물이 잠을 잘 수 있도록 소등하느냐 등의 문의도 있었다고 하고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2층의 '아이러브펫'이나 지하1층의 동물판매코너가 홈플러스의 입주자이고, 홈플러스가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동물에 대한 관리는 입주자의 책임 하에 있다고 하시더군요. 항의가 들어오거나 하면 전달을 하기는 하되 한계가 있다는 의미이지요.
아이러브펫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3번, 자체적으로 본사에서 불시에 검사를 나온다고 하는데 본사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과연 그 검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제가 처음에 방문했을 때, '케이지를 두드리지 말라'는 문구조차 없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그 기준과 실행방식의 수준이 어떠한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아이들이 케이지를 두드리거나 큰소리를 내고 심지어는 어른들이 두드려도 아무런 제재도 없었던 점에 관하여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렸고, 일반적인 시각에서는 마트에 있는 동물의 환경이 정상적이라 생각될지 몰라도 동물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환경이 더 좋아지지 않는다면 계속 항의가 들어올 수밖에 없다고 했고요.
홈플러스에서 동물판매를 중단하는 문제에 대해서 여쭈었더니, 그 문제는 본사에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나을 거라고 했고 저의 메일을 본사 쪽에도 보내었다고 했습니다. 일단 통화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고, 조만간 다시 매장을 방문하여 개선상황을 체크해 볼 생각입니다. 개선되지 않았다면 매장에 직접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본사 쪽에는 동물판매 중단을 위한 통화를 해보려고 합니다. 중단은 당연히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자꾸 의견을 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서요.
영국에 본사가 있는 '테스코'라는 대형마트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홈플러스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인데,
동물판매가 금지되어 있는 영국의 테스코 본사에서 홈플러스의 동물판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필요하다면 테스코 본사에도 문의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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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2014-01-10 10:39 | 삭제
반드시 판매 금지 될 수 있도록 .. 힘드시더라도 부탁드려요..저도 할수 있는 일(입소문 등)을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