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은 3년 전 구제역의 참극이 시작된 날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마침 그 날에 모교인근의 한우집에서 동문의 송년모임이 열리는데 문득 구제역의 의미를 떠올리게 되어 고민이 들기 시작했어요.
몰랐으면 모를까 의식이 든 이상 무심하게 고기를 구워 양념장에 발라 우적우적 먹는 일이 불가능할 것 같아요.
그래서 아무리 동물단체 홈피라 해도 다양한 생각들이 있을 것이기에 여러 부담스러워 할 시선들에 대한 조심스러움을 무릅쓰고 제안하려고합니다.
그 날 만이라도 구제역을 반성하는 의미로< 고기 안 먹는 날> 지정 캠페인을 펼치면 어떨까요?
사실 요즘 모피와 관련된 다양한 변칙 품목들이 양산되는 것을 보며 맥이 필리기도 합니다만 그럼에도 동물을 위한 아주 작은 마음이라도 실행에 옮기는 것이 깃털같은 영행력이라도 미치는 것이 아닐까...싶어요.
이경숙 2013-11-22 15:38 | 삭제
양은경님 좋은 생각입니다
구제역...정말 참혹했었지요
희생된 수많은 동물들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윤정연 2013-11-22 16:41 | 삭제
평소 고기를 원하는 수요가 너무 많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깃집도 장난아니게 많고, 회식 등으로 사람들 북적북적) 일주일에 단 하루,, 아니 한달에 단 하루.. 안되면 일년에 단 하루라도 "고기 안먹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기 수요가 많아지면 어떤 점이 문제인지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한송아 2013-11-22 17:23 | 삭제
맞습니다! 가장 필요한 부분입니다. 소비를 줄이지 않고는 절대 동물복지가 개선될 수 없기에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금 이 순간도 동물들은 처절한 고통 속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이미 채식으로, 소비 줄이기로 참여하고 계신 회원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장지은 2013-11-25 08:52 | 삭제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아휴 미안하게도 잊고 있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