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곳곳에서 이용되는 모피를 보며 모피를 파는 사람이나 입는 사람에게 팔지 말고, 입지 말자고 직접 설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 사회 모피 이용을 줄이도록 만드는 여러 방법 중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즉각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려 합니다.
겨울이다보니 모피가 트리밍된 장갑이나 열쇠고리, 모자, 머플러 등을 행사 ‘경품’이나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경우를 종종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소비자 현혹을 위해 모피 상품을 증정품으로 내거는 것이 효과적일 거라 판단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그럴수록 우리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하고 있다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표시해야 합니다. 대체로 경품이나 사은품은 대량으로 생산되는 경우가 많아 우리가 직접 구매하지 않는다 해도 수많은 생명을 고통 속에 빠트리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모피 제품을 증정품으로 제공하는 경우를 목격하시면 해당 기업이나 기관의 온라인게시판, 전화 등을 이용해 모피 제품을 경품, 사은품으로 증정하지 않도록 요청해주세요. 판매촉진용, 홍보용 상품으로 동물에게 잔인한 방법으로 고통을 주고, 생명을 빼앗아 만든 모피 제품 말고도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많은 대안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 더욱 좋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사례를 발견하고, 소비자 혹은 시민의 입장에서 항의전화 및 민원요청을 넣어 앞으로 모피와 관련된 상품을 경품으로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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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기관 |
경품/사은품 |
조치 |
답변 |
사례1. |
모 화장품업체 |
밍크털 목도리/토끼털 트리밍 장갑 |
사실확인 및 항의전화 |
다른 상품으로 대체 앞으로 모피관련 상품 제시 안 하기로 확답 |
사례2. |
**구 걷기연합회 /**구청 |
퍼 트리밍 장갑 2000개 |
사실확인 및 항의전화, 해당 구청 온라인 민원접수 |
담당자가 확인해보니 장갑은 인조소재로 만들어짐이 밝혀졌으나 모피 문제에 대해 몰랐고, 앞으로 오해의 소지가 없는 행정을 하겠다고 답변 |
여러분의 목소리는 동물에 대한 그리고 동물을 위한 개개인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힘입니다. 또한, 일부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동물의 고통에 대한 현실을 모르거나 외면한 채 비윤리적 소비를 조장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전화 한 통, 짧은 두세 줄의 글로 수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이 여러분에게 있음을 잊지 말아주세요.
장지은 2013-11-22 09:19 | 삭제
가끔씩 필요한 물건이 괜찮다 싶을때 TV홈쇼핑에서 구입하기도 하는데..
요새 밍크, 무스탕, 목도리들이 매진이다 전체 매진이다 이럴때 마다..
씁쓸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더라구요..
아휴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