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갈현동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 관계자들은 여러 지자체에 걸쳐 입찰을 받은 뒤 서류를 조작해 길고양이 사업비를 이중 청구한 혐의가 인정돼 현재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2012년 10월부터 해당 지자체를 상대로 비리를 일으킨 관계자 및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향후 유기동물 사업에서 이들을 전면 배제하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해 왔습니다. 지역 동물보호활동가들과 동물자유연대의 꾸준한 대응 결과 해당 지자체들은 관계자 및 관계 업체에 대한 전면 배제를 약속하고, 유기동물 사업 위탁 업체 선정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 지자체 유기동물 사업비 비리 사건에 대한 동물자유연대 활동 성과 보기 : http://bit.ly/12ldbNk

동물자유연대는 관계자들이 다시 유기동물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기도 광주시와 성남시 유기동물 사업 위탁 업체 선정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여러 차례의 회의 결과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7개의 동물병원이 공동으로 유기동물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경기도 성남시 또한 비리 사건에 연루된 관계자들을 전면 배제하고, 2개 병원이 유기동물 사업 및 길고양이 TNR 사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성남시 갈현동 보호소에서 보호 중이던 유기동물들은 현재 새로운 업체의 보호소로 옮겨 보호 중입니다. 하지만 지자체 보호소의 특성 상 새로운 유기동물이 계속 발생한다면 공고기간이 끝난 유기동물들은 안락사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유기동물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는 보호소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온 유기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

가족을 잃은 유기동물을 사랑으로 보듬어주실 분들은 jina@animals.or.kr 또는 02-2292-6337(정진아 간사)로 연락주세요. 메일로 입양 신청을 하시는 분들은 원하시는 아이의 번호와 입양 신청자 분의 이름, 연락처를 기재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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