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이와 삼팔이가 쇼장에서 풀려나 와 제주 바다 가두리에 보호 중인 것이 벌써 10일 째입니다.
몰수 되던 날 바다에 넣어진 것까지 지켜보고 서울에 올라와 이제서야 가볼 시간을 낼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들어가는 배를 타고 가기 위해 월요일 밤에 제주에 가서 16일 아침에 관리사와 이화여대 행동연구팀원들, 자료 기록하시는 감독님과 함께 춘삼이와 삼팔이가 있는 곳을 가기 위해 배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찌나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지요...
그 설레임을 어찌 말로 다 전달할 수 있겠고, 우리가 하는 일이, 동물자유연대 회원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이 일이, 여러분들이 얼마나 대단한 것을 해내었는지 어찌 다 말로 전달해드릴 수 있겠는지요...
아침부터 오후까지 돌고래들을 지켜보고 가두리 개선점과 몇몇 개선점들을 파악하며 제돌이가 내려가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때에 대응할 부분들을 정리하고 왔는데, 비록 하루종일 바람과 햇볕에 몸은 고단했지만, 이 돌고래들이 예전에 쇼장에서 보이던 그런 행동을 안하고 물 속에 잠수해 있는 시간도 길어 진 것을 보며 어찌나 기특하던지...예전엔 몸을 세우며 사람에게 다가와 사람이 손만 들면 먹을 것을 주는 줄 알고 입을 벌리던 녀석들이었는데,,얼마나 다행입니까..
참,,여러..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글 하나 쓸 여유조차 내기 힘든 이 시간들이 6월이 지나면 다 마무리 되겠지요...고래도 우리 동물보육센타도..
이 녀석들 사진 한번 제대로 찍기 참 힘들어요.. 나타났다 싶어 셔터 누르면 벌써 몸이 물속으로 들어가고.. 전문 사진작가님이 한번 가서 사진 찍어주면 참 좋을텐데...
이경숙 2013-04-17 10:33 | 삭제
고생하셨습니다 얼른 적응 잘 해서 고향으로 돌아가길 빕니다
임상미 2013-04-19 15:46 | 삭제
아궁,,, 넘 보기좋아요~!!! ^^
야생훈련을 잘 적응해가고 있는 것 같아.. 너무 흐뭇합니다~!ㅎ
여러가지로 힘들고 여러운 일이 많으실텐데.. 늘 고생하시는 모습이...
참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늘 응원과 지지.. 아끼지 않고 성원보내겠습니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