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하마터면 다시는 못 볼뻔 했던 내새끼가 무서운 병마를 이겨내고 살아주었어요!!

사랑방

하마터면 다시는 못 볼뻔 했던 내새끼가 무서운 병마를 이겨내고 살아주었어요!!

  • 최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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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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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길에서 길냥이로 구조되어 지금은 행복하게

한가족으로 살고있는 업이와 둥이입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업이가 요로에 이상증세를 보여서 이곳에서

두곳의 병원을 옮기며 치료를 했지만

결국엔 만성 하부 요로폐색증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어요

짧으면 일주일에 한번 그리고 이주에 한번 요로가 막히는

응급상황이 올때마다 병원에 가서 요도를 뚫는 응급처치를 했지만

급기야는 모든 치료도 효과를 보질 못하고 수술을 앞두고 있었는데 몇일 전 업이가 의식을 잃어가며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업이의 위급했던 사연은 제블로그에서 자세히 보실수 있습니다)

쓰러진 아이를 데리고 다니던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업이는 신장수치가 최악의 상태로 나빠지고 생명이 위급한

지경에 까지 이르고 말았어요

그런데 이 망연자실 앞에서 그동안 업이를 진료했던 원장님이

업이를 살릴 자신이 없다고 포기를 하십니다

지부장님께 급히 연락을 드렸더니 무조건 아이를 살려야 하신다며 원주던 서울이던 대학병원으로 후송하라 하셨지요

그날에 업이는 대학병원까지 가다가 죽을 수 있는

상태였기에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이곳 강릉에서 시설이

그나마 잘되어 있다는 병원을

마지막으로 선택하여 업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업이는 재검사 결과 요로폐새로 인한 신부전증 이었고

 그곳 원장님께서 워낙에 상태가 안좋으나

최선을 다해보자 하시며 수액을 꼽고 응급수술을 시도했어요

하루가 고비라고 하는 업이의 회생을 간절히 기도하며

업이가 꼭 살아주리라 믿음을 갖고 업이에게 마지막 힘을 내어 주기를

바라고 또 기원했습니다

하늘이 도우셨는지 업이는 살았습니다 원장님이 살려 주셨습니다

아직 다 낫지는 않았지만 위험한 고비를 무사히 넘긴 업이는

지금 집으로 데리고 와서 제 보살핌을 받고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어요

이렇게 살아서 다시 내게로 온 업이를 보면서

 이 작은 생명체가 내게주는 행복이

너무나 크고 소중한 것이라는 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업이에게 처해졌던 생사의 위급한 상황해서 꼭 살려야 한다는

희망과 용기를 주신 지부장님

그리고 형편이 어려운 저를 대신해서 업이의 진료비까지

지원해 주신 동물자유연대 강릉지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강릉지부 최정란 팀장 올림

 

 

 




댓글


민수홍 2013-03-11 22:40 | 삭제

즐겁고 건강한 나날들 행복하게 만들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이영미 2013-03-12 16:57 | 삭제

오~~~우 정말 감사합니다.
아가들이 병마를 이기고 새로운 삶은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