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어린 강아지일때부터 8년동안 짱아를 키웠다는 짱아의 주인은
중증 뇌성마비장애인이었습니다.
마음이 허전하고 의지할데가 없어 짱아를 키웠으나
본인 이외의 가족들은 짱아에 대한 사랑이 전혀 없었다고 하였지요.
안아주고 산책도 시킬 수 없는 몸이지만 그래도 굶기지 않고 보살펴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짱아의 몸이 이상하다고.. 소변을 누지 못하고 어딘가 많이 아픈것 같은데 병원에 데려 갈 사람도 없고, 집에서는 하루빨리 짱아를 없애라고 하는 상황이라 도움을 요청한다며 의사소통이 힘든 중증장애인을 대신하여 전달을 시켜주는 통신중계센터를 통해 연락이 왔었습니다.
짱아의 행동은 정말이지 사람과 함께 8년을 보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사회성이 전혀 없었고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우두커니 구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몸에 손이 닿는 것을 어색해 하고 한번 안아보려면 기겁을 했었지요..
피부도 안좋고 귀도 안좋아서 계속 케어를 해 주어야 하는데
어찌나 난리발광을 치는지 한동안 여러사람 물려가며 고생 좀 했었드랬죠..
고집은 고집은 완전 황소고집에~
"나는 나대로 그냥 살테니 제발 나한테 신경 좀 끄쇼!!"를
온몸으로 어필했었지요.
꽁꽁닫힌 마음의 방을 두드리기를 6개월...
고집불통 짱아할머니는 어느새 마음의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
악~~~ 넘흐 사랑스럽지 않나요?
이리온 선생님들의 미용기술이 한 몫을 하기는 했지만
뭔가 달라 진 이 분위기 느껴지시죠?
오늘 오후엔 또 이리 예쁜 미소를 지어 주었습니다.
짱아의 미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금요일입니다.
모두모두 행복하고 평안한 주말 되세요~~!!
최수진 2012-06-15 16:40 | 삭제
지친 오후...
저도 모르게 미소짓고 있는 저를 보네요 ㅎㅎ
이미경 2012-06-15 18:54 | 삭제
편안해 보이는 짱아 얼굴이 너무 흐믓하네요..
사회성 없기 끝판왕인 우리아지도 언젠가는 사람들에게 저렇듯 예쁜미소 보여줄
날이 오기를.....^^
이경숙 2012-06-18 10:42 | 삭제
야~~ 짱아 정말 엄청 달라졌네요 사무실에서 얼마나 많은 사랑을 쏟았으면...사랑스런 짱아...감사드립니다~
김수희 2012-06-18 14:19 | 삭제
정말...표정이 더 편해졌어요. 감사드립니다. 짱아도 이젠 귀요미 대열에 합류!
김수정 2012-06-18 16:04 | 삭제
아~~ 정말 이쁘네요,커달랗고 맑은 눈망울에 눈물이 날라하네요..^^
김수정 2012-06-18 16:06 | 삭제
얼릉 퇴근해서 울집 아서 봐야겠어요, 갑자기 짱아 보니까 넘넘 보고싶어지네요..
장지은 2012-06-19 12:43 | 삭제
정말 사랑스럽네요^^
저렇게 밝은 아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