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떠돌다가 구조 되었지만 갑상선 항진이라는 병이 있어서
처음 입양자님께 파양되었던 노랑둥이 희망이에요.
또 다시 병이 재발 할 우려가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희망이는 샵아가씨가 보듬어 주었었지요.
샵에는 멋진 품종냥씨들이 많이 있어요.
그렇지만 희망이는 절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새 엄마의 사랑을 받으면서 다른 애들과도 잘 적응하고 있었어요.
오늘 희망이의 마지막 곰팡이 예방 접종을 마쳤어요.(첨부 영수증^^)
희망이는 이제 고양이의 천국같은 멋진 샾에서 친구들과 행복할 일만 남았답니다.
오랜만에 병원에 있는 애들도 만났어요.
힘찬이는 익명의 고마운 이웃님이 보내주신 동굴집에서 취침중이네요.
실내라 그런지 아직은 좀 쌀쌀한가 봐요.
올 겨울에는 힘찬이에게 더 따뜻한 숨어숨어 집을 선물해 줘야 겠어요.
언제나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애교쟁이 씩씩군!
정말 많이 컸더라구요. 이젠 몸이 다 나아서 뛰어 다닌는 게 아니고 아주 날라 다니더라구요.
원장님이 씩씩이는 지금도 데리고 가라 말씀을 안하시네요.
아마도 씩씩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다른곳에 보내기 싫으신가 봐요.
몸과 마음이 많이도 힘들었던 길생활에서 구조되어 예쁘게 살아가는 애들
만나는 날은 그저 뿌듯하고 행복하기만 한 날이랍니다.
글/사진: 동물자유연대 강릉지부 최정란 팀장
태극뚱맘 2012-04-07 23:01 | 삭제
카페에서도 봤는데 요기서 또 사진을 보니 반갑네요 예쁜분들은 만난 이녀석은 참 행복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