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서도 계속되는 캐나다의 하프물범 사냥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캐나다 온타와 주에서 캐나다와 유럽 연합간의 경제 무역 협정이 9회째 진행되는 가운데 100명 이상의 유럽 연합 의회 의원들은 캐나다가 하프물범 무역 금지 정책에 대한 항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유럽 캐나다 간의 자유무역 협정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서에 서명하며 다시 한 번 캐나다의 잔혹한 하프물범 사냥에 반대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습니다.
성명서 직접보기: http://www.hsi.org/assets/pdfs/hsi_canada_meps_101711.pdf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지난 2010년 12월 서울에서 하프물범 사냥 반대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던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날의 레베카 알드워즈는 “캐나다 정부가 유럽 연합의 하프물범 제품 무역 금지에 대한 도전을 중지하지 않는다면 유럽 연합 의회는 캐나다와의 자유무역 협정을 재고려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캐나다 정부의 터무니없는 하프물범 사냥의 홍보는 캐나다 국민의 의사와는 대립되는 것이며, 이는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유럽과의 무역으로 얻을 수 있는 국익까지 위협하고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2011년 2월 캐나다 정부는 유럽 연합의 캐나다 하프물범 무역 금지에 대해 국제 무역 기구 (WTO)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2011년 6월 유럽 연합 의회는 캐나다가 이의 제기를 취소하지 않으면 유럽 캐나다 간의 자유 무역 조항에 제동을 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경우 캐나다의 손실은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올해 하프물범 사냥으로 생긴 수익의 10배에 달하는 액수 입니다.
한편 설문조사에서 캐나다 국민의 86퍼센트가 유럽의 하프무역 반대 금지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