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동물포획 요청을 받고 출동했던 소방관이 3층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27일 속초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3분께 속초시 교동 모 학원건물 3층에서 고양이 포획 구조활동을 하던 김종현 소방사(29)가 10여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1시53분께 사망했다.
김 소방사는 이날 학원건물 3층 베란다에 고양이가 고립돼 있으니 구조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출동, 건물 옥상에 설치한 로프에 매달려 구조작업을 하던 중 도망다니는 고양이를 쫓아다니는 과정에서 옥상 난간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로프가 훼손돼 끊어지면서 사고를 당했다.
김 소방사가 추락하자 동료들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소생하지 못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김 소방사는 지난 2009년 12월2일 구조 특채로 소방관 제복을 입었으며 지난 4월 결혼, 부인이 임신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속초소방서는 순직한 김 소방사를 1계급 특진시키는 한편, 장례식은 오는 29일 오전 9시30분 속초소방서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김수정 2011-07-28 10:24 | 삭제
어떻게 이런일이...정말 안타깝네요..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의를 표합니다. 유가족분들께 어떠한 위로의 말도 지금은...어떻게 해야하나요??
조희경 2011-07-28 08:57 | 삭제
4월에 결혼...가신 분에 대한 안타까움이야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신혼의 임산 아내가 남겨졌다니 얼마나 애절하고 막막하실 지, 무슨 말로도 위로가 안될터이지만 진정 큰 위로가 있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김혜나 2011-07-28 12:31 | 삭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경숙 2011-07-28 15:28 | 삭제
아....ㅠㅠ...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삼가...명복을 빕니다...ㅠㅠ
이은정 2011-07-28 17:03 | 삭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지은 2011-08-01 14:38 | 삭제
여리고 가여운 생명을 소중히 여겨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