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프레리도그가 마트 판매대위에 등장하게 되었을까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쉽게 볼 수 없는 동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판매대 위에 전시만 했다하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모양입니다.
작고 귀엽고 특이하다는 이유만으로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동물일가요?
프레리도그는 해발 2,000m 고원지대의 넓은 초원에 서식하는 동물입니다. 또한 땅굴을 파는 습성이 있는데, 그 땅굴이 길이는 보통 5-30미터에 이릅니다.
이와 같이 야생성이 큰 동물을 지극히 비좁고 인공적인 환경의 케이지에 가두어 판매하는 모습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이 사진은 모 대형마트 매장의 프레리도그 우리입니다. 파헤칠 땅도 발을 편안히 디딜 바닥도 없는 철창우리에서 한 쌍의 프레리도그는 끊임없이 공격성을 표출합니다.
이를 신기한 듯이 구경하는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자극을 받은 프레리도그는 끊임없이 케이지 벽에 매달려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철창을 이빨로 씹어댑니다.
아무리 인공적으로 번식된 동물이라 할지라도 야생의 습성을 가지고 있는 동물에게 매우 열악한 환경입니다.
프레리도그들은 피부 상태도 좋지 않았고, 먹이 공급도 부실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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