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b202956388
네이트 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한번씩 봐주세요 댓글들이 더 가관입니다.
개고기반대가 불우이웃돕기보다 중요할까요?
매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1.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는 일반인들이 기부한 옷이나 음식으로 이루어짐
2. 그 옷이나 음식들로 작은 시장을 만듬
3. 수익금이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쓰여짐. 지금 겨울임. 불우이웃 도와야 함.
4. 그런데 바자회 음식코너에 개고기가 있음
5. 동물협회 결연히 일어남. 각종 항의전화, 항의방문, 항의 인터넷게시판 도배 등을 함
6. 내용인즉슨 "개도 생명인데 어떻게 먹느냐" "동물에게도 자비를 베풀라" 임.
7. 결국 바자회 주최측은 개고기를 소고기 국밥 등으로 대체함
8. 동물협회 승리의 환호 "바자회측이 개고기를 철회했답니다. 회원분들 수고했음"
9. 이런 행태 매년 반복
올해 초에 명동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고, 부산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음
지금도 이런 일이 부산에서 일어나고 있음.
음... 저는 그 항의가 어느정도인지 직접 바자회 주최측에 전화를 걸기도 했고
서울에서 하는 바자회에는 직접 참석해보기도 했습니다.
바자회 주최측에서 전화받으시는 분은 숫제 울먹이시더군요.
"아니 우리가... 나쁜일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우리 욕심채우겠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작은 바자회를 열어서 그 수익금으로 우리 주변의 불우이웃을 도우려는건데
정말 계속 거친 항의전화를 받고 있어요.
아니 안그래도 일손도 부족한데
그리고 저희는 이런 행사에 손님이 안올까봐 걱정인데
오히려 바자회 자체를 식품위생법에 근거하여 신고하겠다고까지 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는 아예 지금 마비가 되었고요.
진짜 너무 힘들어요.
불우이웃을 돕는 일보다 개가 더 소중하단 말일까요?"
안쓰러운 마음에 저는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그러면 개고기를 안팔고 돼지고기 등을 팔면 되잖아요? "
그러자 그분 울먹거리면서 말씀하심
"개고기를 200인분이나 기부하신 분이 계세요. 그분의 성의도 무시할 수는 없잖아요."
바자회 끝나고 내가 다시 전화해서 물어봤음
"그러면 동물협회 사람들은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왔어요?"
"아니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모든 사태는
개고기 장사하시는 분이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려고 몇백인분을 계속 바자회에 기부
2백인분이면 1인분에 오천원만 잡아도 백만원 기부하는거임
음식코너에 개고기 있다고 동물협회 총출동.
결국 개고기를 소고기 국밥 등으로 대체한 후에야 동물협회 반대 멈춤
그리고 바자회는 안옴
오지도 않을 바자회 음식가지고 난동피운거임
믿기 어려우시다면, 이곳을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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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나 소, 말, 양, 낙타 등 대부분의 동물은
개보다 지능이 높고 충성심이나 감정교류 측면에서 개에게 뒤지지 않지만
(물론 개가 이구아나나 햄스터보다는 지능이 높고 충성심도 높지만...)
개는 귀엽게 생겼으니까 특별한 반려동물~! 이라는 사상이 불러온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의 참극이네요.
당신의 생각은?
개고기 반대 때문에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운영이 힘들 정도로 거세게 항의하고
구청에도 항의하고 식약청에도 문의하고 성당에도 항의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악플 도배 및 항의전화 등을 해서
개고기를 소고기 국밥으로 대체하는 행위가 옳다. -> 제 글에 신고를 누르세요.
아무리 개고기를 안먹는다고 해도,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의 음식코너까지 간섭하여
개고기 기부하신 분의 성의를 무시하고 개고기를 소고기 국밥으로 대체하는 것은
옳지 않다 -> 제 글에 추천을 누르세요.
( 강아지건 고양이건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법이죠.
소나 돼지는 먹어도 되고 개는 먹으면 안되냐?이말 참 저희 아버지도 항상 하신 말씀이신데 그렇게 말하면 할말없긴해요 맞는말이니까요. 하지만 자기가 싫어한다고 그냥 지나치면 될것을 학대하고 죽이는 행동은 용납될수 없는 생명경시 행동입니다. 사람도 소중한 생명이듯 동물들도 권리가 있고 소중한 생명이니까요.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정리를 못하겠습니다. 제 의도는 한번씩 봐주세요 입니다ㅠ)
전경옥 2010-11-03 10:05 | 삭제
일단 이런 글은 대응가치가 없으나 두어가지만 지적한다면
1. 개고기를 소고기로 대체하라고 요구한 적은 없죠. 주최측이 그냥 불편해서 바꾼 것이잖아요?
2. 이제 불우이웃돕기의 방법을 바꿀 필요도 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부의 추세가 돕는 다는 수혜의 의미가 아니라 함께 공존한다는 의미로 바뀌고 있기 떄문에 그런 취지에서 본다면 다른 생명을 죽인 물품을 내놓고 판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죠. 좀 친환경적이고 지구공존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한가요? 그런 논리로 접근하면 좋을 듯 한데요. 매년 종교측에서는 이런 행사를 하는데 아직 기존에 익숙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이런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고 봅니다.
토토 2010-11-03 11:44 | 삭제
이 사람 몇년째 똑같은 글;;;; 아직도 이러고 있나요-_-
길지연 2010-11-04 23:00 | 삭제
신부님을 찾아 가서 설득하던지 아니면 교구 측에~~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듯해요. 그렇게 당당하면 로마 교구에 가서 외국 신부님들과 교황님께도 대접해 드리라고요.
김영아 2010-11-15 15:42 | 삭제
아 꼭 이런식으로밖에 불우이웃돕기를 해야하는것인지..돕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돕자고 생명을 죽이는건 아니자나요;;물론기부받았다고는하나..그런개고기문화를 없애도시원찮을판에 팔다니요 이러니 의식이 바뀌질않는거죠;꼭 이거말고도 다른방법들이 있을텐데 아쉬울다름입니다ㅜ그리고 아직 동조를 하고있는 분들이 있다는것에 참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