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철산자*라는 아파트에 구경하러 갔습니다.

사랑방

철산자*라는 아파트에 구경하러 갔습니다.

  • 장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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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7.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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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개는 진돗개 급이구요.  아파트에서 키우기는 좀 큰 강아지죠.  저희 동네 분들이 많이 이해해 주셔서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일요일에 저희 개 데리고 엄마랑 같이 철산자*라는 아파트에 산책을 갔습니다.  아파트 겉 쪽으로 겉다가 다시 돌아 나오는 곳을 잘 몰라 헤매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몇동 몇호냐고 하셔서 나가는 길을 몰라서 그런다고 했더니 사람들이 왜 그러나 몰라라고 하면서 시큐리티를 부르더군요.  시큐리티가 달려 나와 그대로 그 아파트에서 쫓겨 났습니다.  누가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너무 하더군요.  개를 데리고 있어서 싸우기도 뭣해서 그냥 나왔지만, 아직도 그 우울함은 여전합니다.  그런 새 아파트에서는 반려동물을 못 키우나 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도 밤에만 데리고 나온다고 하시더군요.  자연과 사람 중에서 자연의 동물은 고려하지 않는 아파트인 모양입니다.  그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었는데 가고 싶은 생각이 이젠 들지 않습니다.  단지 개를 데리고 있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너무 가혹합니다.  안 가면 되겠죠?  하지만, 그런 아파트에서도 저희가 겪었듯 많은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의 눈물과 불편함을 감수하는 노력이 있어야 개를 키울 수 있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아프네요.  그 과정이 너무나 힘들다는 것을 아니까요.  새삼 우리 동네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이경숙 2010-07-19 16:50 | 삭제

아파트라고 해서...반려동물을 못키우는 건...절대 아닙니다...우리 아파트에도...4집에 1집꼴로 많이들 키우고 있지요... 아파트 마당에서 산책시킬 때에도...반드시...배변봉투와 목줄을 챙기고...헛짖음으로 이웃에게 피해주지 않게 조심한다면...꼭...아파트라고 해서...반려동물을 못키우는 건 아닙니다....반려동물을 키운다는 이유 하나로...꼭...죄인처럼 지낼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