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장군이와 친구들을 돌봐주고 계시는 부부께서 지난 금요일
저희 협력병원으로 방문하시여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복순이처럼 사상충 단계가 심하지 않아 거뜬히 이겨낼거라 생각됩니다..
요녀석...짐작은 했지만 초음파 때문에 옆으로 눕히기만 해도
동네가 떠나가라 엄살을 부려서 잠시 긴장감이 돌았네요..
치료도중 고비만 오지 않는다면 한달후엔 건강한 모습으로
동네의 기특하고 영리한 검둥개 장군이로 오래오래 불리며
살 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장군이가 워낙이 똑똑하여 동네에선 모르는 분이 없다 합니다.
딱히 주인이 없을 뿐이지 이집저집에서 두루두루 돌봐주신다 하니
험한 세상이라고는 하나 가둬져서 오래사는 것보다 자유로움을 맘껏
누리며 사는것이 장군이에겐 더 행복할거라는 위안을 해 봅니다.
그나저나 원래는 장군이가 먼저 치료를 받을 계획이었는데요 ..
똑똑한 장군이 취재해서 입양보내주겠단 모방송국 때문에
(결국 펑크가 났지만), 복순이가 먼저 땡 잡은 것인데
울 장군이는 그걸 알고는 있을꺼나몰라용^^;;
아울러 장군이와 복순이를 위해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경숙 2008-11-17 14:32 | 삭제
장군이....입원치료는 아닐 테고...누구...임시보호자가 있어서...집에서 관리를 받는지요?
미미아빠 2008-11-17 14:36 | 삭제
이녀석 동자련 이름표라도 해주어야 되지 않을까요?
윤정임 2008-11-17 15:40 | 삭제
장군이 데려오신 부부께서 치료하는동안 보호와 통원을 해 주실거구요 치료가 완료되면 매달 사상충약도 먹여주기로 하셨습니다. 이름표는 그 댁 번호로 해서 보내드려야 겠네요.
이안나 2008-11-19 10:23 | 삭제
장군이는 유기견이다 보니..몸에 뭘 걸치는걸 싫어하더라구요..안그래도 목걸이하나해줘야지 해서 목에 뭐 하나 걸어놨더니,,;;난리법석에...;;;장군이 어제 병원에 갔다고하더라고요,,,;;얼마전 복순이를 병원에 데리고 갔다오던 저처럼 두분이 마음이 많이 아프셨다하네요..날도 추워졌는데..장군이 따뜻한 병원에서 치료받으니 좋은일이라 생각합니다...^^에고..다들 이렇게 장군이와 또 많은 아이들을 위해 힘써주시니...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