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와 서강이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서강대 앞에서 2003년?경 교통사고로 구조된 서강이는 기록에 따르면 구조자께서 우측 뒷다리 골절?수술과 꼬리가 잘려있어 꼬리 수술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피부병으로 진물이 줄줄 흘러 사무실 돌봐주시는 최계순 할머니댁에서 6개월정도 치료받으며 살았다고 하네요...당시 박경화님이 서강이를 데리고 눈쌓인 길을 뚫고 병원 통원에 힘써주셨다는 것을 아직 생생히 기억하시더라구요...^^
동물병원에서 03년 5~7월 두 달 가량 입원치료도 받았다고 병원 선생님도 기억하시더군요...서강대 앞에서 발견되어 서강이 걔군요...하시며...
암튼 치료 후 입양을 갔다가 파양되어 지금은 할머니댁에서 산지 3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수술 후에도 뒷다리 부분을 만지는 것을 극심하게 싫어하던 서강이가 며칠 전부터 영 상태가 더 안좋은 것 같다고(잘 앉지를 못한다고...) 하셔서 토리 가는 길에 같이 다녀왔습니다.
토리는 2-3일 전부터 오른쪽 다리를 바닥에 딛지 않고 들고 다녀서 혹 삐었거나 심하게 넘어진 것 아닌가 하여 데리고 갔습니다...
헌데 결과는 두 녀석 모두 진행이 심~한 상태라 수술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이대로 두면 통증이 더 악화된다고 하네요...
오래도록 입양가지 못한 터줏대감 토리는 한쪽 눈도 실명하여 적출되어있는 상태인데
다리마저 불편해져 제대로 걷지 못하게 될까 너무 안쓰럽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