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우주... 조금 아픕니다.(사진수정)

사랑방

우주... 조금 아픕니다.(사진수정)

  •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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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4.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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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IMG_6853.JPG IMG_6855.JPG

방광염입니다.

어제 그 전날 침 맞은 효과가 좋아서(=_= 병원서 침빨 듣는거라고 아주 기뻐했습니다... 울 엄마와 병원샘이...) 애들 데리고 동물병원 가서 밀린 2차 접종을 했습니다. 접종 후에 원장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떠들고 놀다가 생각났습니다.

\"우주가 오줌에서 피가 나오는데요...?\"

^^;;; 사실 이거... 안지 한 이주 되었는데, 얘기 한다고 매번 잊었답니다. 병원가서 다른 수다만 떨고... 바로 만져보시더니 결석이 있다 하시며 초음파와 엑스레이 찍고... 자잘한 것이 좀 깔려있다 하시면서, 우선 약으로 될 것 같은 크기인 약물투여 들어갔습니다.

우주가 좋아지다가 근래에 다시 이불에 막 오줌싸고 한 것이 심리적인 요인 - 맞더라도 내가 주목을 받으리라고 하는 질투심과 방광염으로 인한 조절이 안되는 것 때문 2가지로 추정되는 편입니다. 아프다는 것을 내가 피곤하고 바쁘다고 이제서야 치료들어가서 참 미안하더라구요. 오줌쌀 때 덜 혼낼것... 하면서... 어제부터 약먹고 있습니다. 완전히 낫는 걸  위해서는 한 4주정도는 먹여야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크지 않아서 다행이죠? ^^

우주는 럭키를 쓰다듬으면 쪼르르 와서 자기도 쓰다듬어 달라고 난리칠만큼... 샘쟁이와 애교쟁이로 잘 지냅니다... 갇히고 난 후에는... 나름데로 이불류에는 안 싸려고 많이 노력하며... ^^;; 그나마 쇼파에서 내려와서 바닥에서 싸는 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광염 다 나으면 아주 좋아질 것 같아요. 방에서는 더 잘가리는 편인데, 방광염 때문인지... 병원 가는 길에도 이상하게 자주 주저앉아서 누더라구요...

그리고 뎡 먹는 버릇도 거의 없어지고... 이렇게 이쁘게... 살이 찌고 있습니다. =_= 어제 남동생이 안고 있을 때도 놀랬지만, 얼굴과 달리 몸만 자꾸 쩌가는 것 같아 앞으론 조심해야겠다 싶네요. 그래도 아프다 생각드니 자꾸 간식을 줄 것 같아서 걱정이야요~

우주 입양공고 사진 아래 사진으로 바꿔주세요. ^^ 이쁘죠~ 어제 찍은 따끈한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