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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장례

안녕하세요

저는 17~18년전에  지인분이 두고 간 아주 작은 개,

우리 바둑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가족 모두 바둑이 재롱에, 너무 똑똑하다며 예뻐했지만

실상 그다지 잘 돌보지는 못했어요...

어느 덧 시간이 흘러흘러 막 컸지만 그래도 늘 똑똑하던 아이가

앞도 안보이게 되었고, 이빨도 모두 빠졌고.. 구강 상태, 관절 상태 모두 안좋습니다.

무엇보다 뇌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람으로 치면 치매라고 해야하나..

병원에 갔었지만 너무 늙어서 수술이든 뭐든 어렵다고 해요.

어제 보니 정말 뼈 밖에는 없던데.. 정말 진심 뼈밖에는 없고

곧 죽을 것만 같습니다.

 

너무 슬프지만

한번도 개를 죽을 때까지 키워본 적이 없는터라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걱정이 너무 커요

살아서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죽어서라도 편안했으면 하는데..

보통 다른 분들은 반려견 장례(?) 어떻게 하시는지.

그저 업체에 맡기기만 하면 되는지.. 할머님 산소에 같이 묻어줘도 될런지.

 

조언 구합니다. 도움이 필요해요.

 

 




댓글

딸기제나 2013.01.23

저도 얼마전에 첫째딸인 딸기랑 이별을 했습니다... 비록 13년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래도 딸기가있어 살아갈수있었고 행복했습니다... 전 애견장례식장에가서 화장을 한뒤 메모리얼스톤이라는 유골분을 사리형식의 영혼석으로 만들어주는 업체를 찾아갔어요.. 그리고 자연적으로 여러색깔을 가진 영혼석으로 다시 만들어졌어요... 메모리얼스톤은 집에서 가지고 있기에도 좋고 관리하기도 아주 좋아요.. 유골분은 시간이 지나면 변질이 되기때문에 관리하기에도 아주 까다롭죠.. 전 우리딸기를 예쁜 투명유리 사리함에 넣어 항상 보이는곳에 두고있어요.. 물론 애견장례식장에 임대를해서 두시는 분도 계시지만 전 그런 춥고 외로운곳에 혼자두기 싫어서 집에 가져왔어요.. 남들이 보기에도 메모리얼스톤은 거부감도 안들고 좋더라구요... 이상 저의 짧은 경험이었네요...


원영진 2013.01.22

아롱이 천국으로 문의해봐야겠습니다 엄마가 아침에 출근하는데, 하루 이틀 밖에는 .. 못 살지 않겠냐 하시더라구요. 두 분 답변 감사드려요.


이경숙 2013.01.21

원영진님 맘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ㅠㅠ 예~ 대표님 말씀처럼 화장을 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화장해서 수목장처럼 나무밑에 묻어줘도 좋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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