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5.14
보고서·출판물
동물자유연대의 사업과 활동 내용을 담은
보고서, 출판물을 소개합니다.
[구조] 모낭충으로 고통받던 여진이
- 2016.08.08
태어났을 때부터 여태까지 따뜻한 사람의 손길을 그리워했을 어린 백구.
피부가 얼마나 많이 가려운지 바닥에 온 몸을 부벼대고 잠도 잘 못자고 위험한 길가에서 생명을 부지하던.
보기만 해도 고통스러운 여진이의 이야기입니다.

주로 공장들이 밀집되어있던 지역에 여진이가 모습을 보인건 1년정도 되었다 합니다.
목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처음에는 그저 근처에서 키우는 아이일거라 생각했지만 계속 길에서 생활하며 마르고 털 상태도 안좋아 지면서 순식간에 상태가 악화되었다 합니다.
이런 여진이를 불쌍히 여긴 인근 공장 사장님께서 아침저녁으로 밥을 챙겨주셨지만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여진의 상태를 보며 장기적인 치료와 안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구조를 요청하셨습니다.
다행히 밥을 챙겨주신 공장 사장님 덕분에 어렵지 않게 구조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건강했으면 사랑스러웠을 아이가 어떻게 하다가 이 지경까지 되었을까요?


피부병 때문에 주인이 버린 것인지, 오랜 길 생활로 인해 병을 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 사람에 의해 버림받고 상처받은것은 분명할것입니다.
서울에 있는 협력병원으로 이동하여 안정을 취한 뒤 정확한 건강검진을 실시 하였습니다.
예상대로 모낭충에 의한 피부병과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 있어 장기간 힘든치료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모낭충 피부염은 치료기간도 길고 재발 가능성이 농후한 질병입니다.
거기다 심장사상충 치료가 우선 되어야하니 그만큼 더 길어지겠지요.

그동안 홀로 겪었을 힘든시간들은 여진이 에게는 큰 고통이며 아픔과 외로움이 함께한 시간들 이었을겁니다.
이제 새로운 삶은 사랑과 행복이 가득할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하려 합니다.
여진이가 힘든치료를 잘 이겨내주어 갈라지고 피나는 피부가 아물고
윤기나는 털이 다시 여진이의 귀여움을 빛내줄때까지...
그리고 오랜시간 함께할 좋은 가족을 찾을때까지 저희와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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