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공동보도자료] 국민 절반 이상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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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보도자료] 국민 절반 이상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 반대”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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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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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 반대”


  • 여론조사 결과 58.3%가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돼
  • 소싸움 관람할 의향 없다는 답변은 10명 중 7명에 달해
  • 동물자유연대 “국민 과반수 이상이 소싸움 동물학대로 인식하며 국가무형유산 지정 반대해, 국가유산청 ‘무형유산 지정 조사 계획’에 소싸움 완전 제외해야”

○ 지난 1월 국가유산청이 발표한 ‘2024년도 국가무형유산 지정 조사 계획’에 소싸움을 신규 종목으로 포함시킨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중 절반 이상은 소싸움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싸움 대회를 관람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도 10명 중 7명에 달했다. 

 

 ‘동물학대 소싸움폐지 전국행동’(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해방물결, 정읍녹색당, 채식평화연대)이 9월 25일~26일 여론조사 기관 비전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8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싸움에 대한 국민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과반수가 넘는 58.3%(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39.7%,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18.6%)가 소싸움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소싸움을 전통문화로 계승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 또한 53.9%(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32.3%,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21.6%)로 집계됐다.

 

 지자체가 소싸움 대회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 역시 과반수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가 세금으로 소싸움 대회 예산을 지원하는 데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56.9%(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36.3%,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20.6%)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또한 소싸움 대회를 관람할 의향이 없다는 답변은 70.1%에 달했다. “소싸움 대회 관람을 위해 해당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49.8%는 ‘전혀 그렇지 않다’, 20.3%는 ‘별로 그렇지 않다’라고 답변한 반면,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28.1%(매우 그렇다 16.0%, 대체로 그렇다 12.1%)에 불과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소싸움 관람 의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 마지막으로 소싸움이 동물학대라는 의견에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56.2%(매우 동의 35.1%, 대체로 동의 21.1%)가 ‘동물학대가 맞다’라고 답변했다. 

 

○ 이 같은 결과에 대하여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과반수 이상이 시민 세금으로 소싸움 대회를 지원하는 것에 반대하며, 소싸움 대회를 관람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0명 중 7명에 달한다”라며, “지자체는 더 이상 소싸움 대회에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이들은 이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소싸움을 동물학대로 인식하며 국가무형유산 지정에도 반대하고 있다”면서 “국가유산청은 국민의 의견을 존중해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 조사 절차를 즉각 중단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5%포인트다.


[첨부 사진] 여론조사 결과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