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보도자료] 쇼 돌고래, 바다로 보내기 프로젝트! 국제 전문가들이 한국에서 모인다!

보도자료

[보도자료] 쇼 돌고래, 바다로 보내기 프로젝트! 국제 전문가들이 한국에서 모인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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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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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조련사에서 돌고래 해방 전사로 변신한 살아있는 전설 ‘릭 오베리’, 그가 들려주는 불편한 진실과 대안! 그리고 국제적인 고래 전문가들의 과학적인 담론들!

전시 돌고래의 안전 방생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날짜 및 시간 : 2012년 5월 9일 오후 1시 30분 ~ 6시
           : aT센터 3층 중회의실(양재동) 


동물자유연대는 오는 5월 9일(수) 양재동 aT센터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전시 돌고래의 안전 방생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컨퍼런스에는 세계적인 돌고래 전문가이자 활동가인 릭 오바리 외 IWC 국제포경위원회 과학위원이자 휴메인 소사이어티(HSI) 수석 과학자인 나오미 로즈 박사,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고래류 전문가이자 고래 모니터링 전문가인 사무엘 헝 박사, 그리고 우리나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의 손호선 박사가 함께 한다.


서울시가 서울대공원에서 돌고래쇼를 하던 제돌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하였고 제주 퍼시픽랜드가 불법 취득한 돌고래 5마리도 국가가 몰수를 앞두고 있어, 6마리의 돌고래들이 야생 적응 훈련 후 바다로 돌아가게 되었으나 국내에서는 전시 돌고래의 야생 적응 훈련 및 방생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학문적, 경험적 정보 교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었다.  수족관에서 살며 쇼를 하던 돌고래들이 바다로 되돌아가는 첫 사례인 만큼  전문적인  야생 적응 훈련의 방법과 돌고래들이 안전하게 바다로 되돌아가기 위한 조건, 바다로 간 이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이 이 컨퍼런스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국제 전문가들은,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5 9일 오전 서울대공원 돌고래 쇼장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 사육 돌고래의 상황을 파악하게 되며 다음날인 5 10일은 제돌이 훈련장 및 방생 장소로 적합한 제주 해안 등을 돌아보고 전문가적 견해를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릭 오베리는 마지막 날인 5월 11일 낮 11시부터 12시 30분 사이 광화문에서 열릴 캠페인과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방문 동안 보고 들은 바와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주요 연사 소개

릭 오베리는 포획 돌고래 산업의 선구자로서60년대 미국에서 방송되어 이후 세계적으로 돌고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킨 유명 티비 시리즈 플리퍼(Flipper)의 수석 조련사까지 역임하였으나, 이후 지난 40여년간을 이에 반대하는 활동으로 보낸 세계적인 돌고래 전문가이다.

지금까지 미국, 브라질, 컬럼비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에서 총 25마리 이상의 돌고래를 구조/방생한 경력을 갖고 있는 릭 오베리는 현재도 현장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동시에 전세계를 돌며 돌고래 포획과 관련된 강의나 컨퍼런스를 통해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이슈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개봉 이래 선댄스 영화제 등에서 총 46개 이상의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영화 [더 코브 (The Cove)]를 통해 일본 타이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포경의 실체와 그 문제점을 알리고 있는 그의 활동이 보다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사육 돌고래의 복지와 야생 귀환 가능성에 대해 발표할 나오미 로즈 박사는 휴메인 소사이어티(HSI)에서 야생 사육 상태의 해양 포유류 보호 해양 포유류에 관한 이슈와 활동 전반을 총괄하며 돌고래와 관련하여 가장 의미 있는 이슈들을 이끌어 내왔다. 예를 들어 참치 어업 도중에 같이 그물에 걸린 돌고래들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도록 하는 돌고래에게 안전한 참치 어업에 관한 캠페인이나,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관광 상품인 돌고래와 함께하는 수영 프로그램 swim-with-dolphins program 등으로 소비되는 해양 포유류의 포획과 사육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다수의 단체활동과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발표할 사무엘 헝 박사는 2008년 발표한 박사 논문 중국 흰돌고래의 안전한 자원 사용을 통해 보호가 절실하게 요구되던 홍콩의 돌고래 서식지를 지정하는데 혁신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였으며, 사육시설이 아닌 자연 현장에서의 돌고래 관찰 투어 등을 통해 고래와 돌고래 문제에 대한 대중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돌고래의 장기적 모니터링 기술과 남방돌고래의 생태학적 특성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의 손호선 박사는 [성공적인 제돌이 방류를 위한 고려사항]에 대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