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꼬마가 긴 치료를 마치고 행당동으로 돌아왔답니다.

2월4일 사건이 있었으니 3개월이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네요.

괄약근안쪽을 심하게 다치고 부위가 부위이다 보니 염증과 괴사가

계속진행되어 좀더 큰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를 계속 하면서

최악의 경우 꼬리를 절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까지 갔었지만

병원원장님과 간호사님들의 정성어린 간호와 꼬마의 의지로

꼬리를 절단하지 않고 무사히 퇴원하였습니다.

행당동으로 돌아오니 형아가 젤 먼저 반겨주네요....^^

한동안 못보던 꼬마가 반가웠는지 한참을 저러고 놀고 있답니다....

꼬마도 화를 안내는거 보니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 싫지는 않나 봅니다....^^

현재꼬마는 상처부위의 치료가 거의 끝난 상태이지만

상처부위에 새살이 돋아나면서 괄약근 안쪽이 많이 좁아져 변을 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이며 혹여 출혈이 생길수도 있다고 합니다.

출혈이 심해지면 다시 병원에 입원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꼬마가 이모든 일들을 잘 이겨내고 항상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꼬마에게 힘을 주세요.

여기서 잠깐!!!!!

치주염으로 고생을 하던 빽돌이도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행당동으로

돌아왔답니다....나이가 많아 조금 걱정도 되었는데 치료를 잘 마쳤네요.

이번에 스켈링을 하면서 이가 아주 반짝반짝 하답니다.

빽돌이랑 뽀뽀하기가 아주 좋아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