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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 사랑스러운 고양이 남매 두 마리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입양을 결정하기 전, 설 연휴 전에 임보자님을 직접 찾아뵙고 라오(레오)와 바르(미미)를 처음 만났습니다. 첫 만남에서는 낯을 많이 가려 얼굴조차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어요. 임보자님께서는 라오는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이라 금방 적응할 것 같지만, 바르는 낯가림이 심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의 성향과 돌볼 때 주의할 점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고, 설 연휴가 지나면 입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휴 동안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로 바쁘게 보냈습니다.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집을 정리하며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찬 시간을 보냈어요.
드디어 연휴가 끝난 주말, 아이들이 새로운 집으로 왔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이 두려운지 숨숨집에서 나오지 않고, 저희 발소리만 들려도 잽싸게 숨곤 했어요.
하지만 하루가 지나자 아이들은 저희가 방에 들어가 있는 틈을 타 조심스럽게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라오는 먼저 다가와 애교를 부리며 쓰다듬어 달라고 하기도 했어요. 반면, 바르는 여전히 경계심이 남아 있지만, 혼자서 뒹굴고 사냥 놀이도 하며 천천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직접 터치하거나 가까이 다가가는 건 어려워하지만, 충분한 시간을 두고 기다려주려고 해요.
비록 함께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아이들이 없는 시간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익숙해졌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며, 천천히 아이들의 속도에 맞춰 함께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