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샤브 눈에 스크래치가 생겼다고 했엇는데요 ㅠㅠ 집에서 꾸준히 안약 투여중이며 이번 연휴 때 다시 안과 검진 받으러 갈 예정입니다. 이제 집에 모든 공간을 자기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지 구석구석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곳은 비키니 옷장 위인데 물건이 없어서 움푹 들어가는 부분이 해먹 같아서 좋은가봐요. 샤브가 제일 좋아하는 낮잠 장소 입니다. 제가 출근 준비를 하면 주변에서 철푸덕 누워서 지켜보고 있습니다.화장실에 들어가면 꼭 같이 들어오고요 ㅋㅋ 가슴 털 부분이 많이 자라서 그루밍 하기 불편해 해서 미용을 했는데 추울까봐 옷을 입혀줬더니 앉아있는 폼이 사람같습니다. 사상충약 바르고 넥카라 둘러줘도 얌전히 잘 있어요. 크리스마스엔 가족 사진도 찍고 연말엔 지인들이 와서 샤브 장난감이랑 아직 먹지 못하는 간식들 엄청 많이 사줬어서 샤브는 새장난감을  가지고 노느라 아주 바빴습니다. 주변에서 샤브를 데려오는 것에 대해 우려를  많이 했었는데 샤브 모습 보여주니 축하도 많이 받고 많이 이뻐해 주셔서 행복합니다. 저의 지인들은 저보다 샤브의 안부를 더 궁금해 합니다. 샤브는 여자 사람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ㅋㅋ 남자집사와도 많이 친해졌습니다.  올해는 위장관 약도 줄이고 눈도 나아서 더 건강하고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