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가을이에요 저는 여전히 예쁨 받으며 잘 살고 있어요 매일 할머니가 주시는 사료를 먹으면 착하다고 이것저것 맛있는 것도 많이 주세요 양배추도 감자도 쪄주시고 사과도 깍아주시고 고기도 주세요 저는 더 많이 먹고 싶은데 살 찌면 안된다고 조금씩 여러가지를 먹여 주세요 그럼 전 신나서 온집을 뛰어다니며 놀아요 엄마아빠는 절 데리고 산책을 나가고 싶어하시는 거 같지만 전 여름엔 더워서 싫고 겨울은 추워서 싫어요 봄가을엔 엄마아빠가 부탁해서 산책을 좀 나가주긴 하는데 집에서 멀리 가는 건 좀 무서워요 대신 집앞길에서 킁킁 냄새 맡고 노는 건 재미있어요 그리고 햇볕을 좋아해서 집 마당에서 햇볕 쬐는 게 제일 좋아요 엄마는 목욕하고 마당에 누워있지 말라고 하지만 광합성을 즐기는 건 건강에도 좋다고 했다구요!! 엄마는 저 보고 도련님이래요 전 제가 불편한 건 참지 않거든요 싫고 좋고 제 의사표현이 분명한 강아지님이래요 가끔은 밤에도 아빠랑 같이 놀고 싶어서 자는 아빠 뒤통수를 긁는데 그럼 아빠는 힘들어하고 엄마가 안아줘요 저는 미용실 가는 게 제일 싫어요 엄마아빠가 옆에 없으면 불안하거든요 많이 울고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미용실 원장님이 걱정하세요 하지만 괜찮아요 저는 클수록 점잖아지고 더 착해질거에요!!! 엄마아빠는 제가 키울수록 자꾸자꾸 더 예쁘고 사랑스럽대요 저도 더 착하고 예쁜 도련님이 되어서 내년에 또 찾아올게요♡♡
아뭉하우스 2024-10-17 01:34 | 삭제
아원이 많이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