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귀여운 금동이는 바다가 되었습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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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금동이는 바다가 되었습니다.

  • 금동이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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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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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사랑스럽고 소중한 나의 가족 우리 금동이 소식을 이제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금동이 꽃순이네 입니다.

오늘도 올릴까 다음에 올릴까 갈등하다가 짧게나마 올립니다. 아직도 금동이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 우리 금동이는 1021일에 바다가 되었습니다. 아주 짧지만 강하게 투병하다가 넓은 바다가 되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씩씩하게 지내던 금동이. 원래 있던 지병도 이겨내며 즐겁게 지내던 금동이. 그런데 갑작스럽게 신장수치와 혈당수치, 그리고 체온조절이 매우 안좋아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금동이의 호흡문제가 거의 호전 되었었습니다. 금동이가 콧물 문제로 호흡에 어려움이 있어서 자다가 여러 번 깨고 호흡곤란이 심하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증상이 회복되었습니다. 많이 아플때 호흡을 편하게 할 수 있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평소 산책 후, 차에서 간식을 먹던 습관이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이였던 것은 산책 후 차에서 밥을 잘 먹었습니다. 워낙 잘 먹고, 먹는 것도 좋아하는 금동이 었습니다. 그래서 아파도 평소에 좋아하는 과일야채와 흰 쌀죽은 정말 잘 먹었습니다. 사료도 종종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아무것도 먹지 못했는데 유일하게 배즙은 먹었습니다.

금동이가 평소에도 제 배 위에서 잘 잤었습니다. 그날도 제 배 위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알람이 울려서 금동아. 아침약 약먹을 시간이야. 일어나자.”라고 하면서 금동이를 깨웠습니다. 금동이 몸은 따뜻했어요. 그런데 반응이 없었습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다시 금동이를 깨우는데 정말 반응이 없어서 전 놀래서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금동이는 제 배 위에서 자면서 바다가 되었습니다.

금동이가 공원, 산 산책도 좋아했고, 어디든 구경가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특히 바다를 좋아했습니다. 파도소리와 바다냄새가 신기한지 그 큰 눈을 더 크게 동그랗게 뜨고, 웃으면서 바닷가 바람을 느끼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금동이는 작지만 마음은 바다처럼 아주 넓습니다. 생각도 깊고 현명한 금동이입니다. 그래서 금동이는 금동이의 넓은 마음처럼 바다가 되었을거에요.

요즘도 매일 금동이 사진들을 보면서 지냅니다. 보고 보고 자꾸 봐도 정말 예쁜 우리 금동이입니다.

제가 금동이를 만나기까지 금동이를 사랑으로 건강히 잘 보살펴주시고, 귀한 우리 금동이와 가족이 될 수 있게 해주신 동자연 활동가님들께 그리고 금동이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못다한 금동이 이야기와 꽃순이소식도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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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사랑스럽고 소중한 나의 가족 우리 금동이 소식을 이제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금동이 꽃순이네 입니다.

오늘도 올릴까 다음에 올릴까 갈등하다가 짧게나마 올립니다. 아직도 금동이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 우리 금동이는 1021일에 바다가 되었습니다. 아주 짧지만 강하게 투병하다가 넓은 바다가 되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씩씩하게 지내던 금동이. 원래 있던 지병도 이겨내며 즐겁게 지내던 금동이. 그런데 갑작스럽게 신장수치와 혈당수치, 그리고 체온조절이 매우 안좋아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금동이의 호흡문제가 거의 호전 되었었습니다. 금동이가 콧물 문제로 호흡에 어려움이 있어서 자다가 여러 번 깨고 호흡곤란이 심하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증상이 회복되었습니다. 많이 아플때 호흡을 편하게 할 수 있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평소 산책 후, 차에서 간식을 먹던 습관이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이였던 것은 산책 후 차에서 밥을 잘 먹었습니다. 워낙 잘 먹고, 먹는 것도 좋아하는 금동이 었습니다. 그래서 아파도 평소에 좋아하는 과일야채와 흰 쌀죽은 정말 잘 먹었습니다. 사료도 종종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아무것도 먹지 못했는데 유일하게 배즙은 먹었습니다.

금동이가 평소에도 제 배 위에서 잘 잤었습니다. 그날도 제 배 위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알람이 울려서 금동아. 아침약 약먹을 시간이야. 일어나자.”라고 하면서 금동이를 깨웠습니다. 금동이 몸은 따뜻했어요. 그런데 반응이 없었습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다시 금동이를 깨우는데 정말 반응이 없어서 전 놀래서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금동이는 제 배 위에서 자면서 바다가 되었습니다.

금동이가 공원, 산 산책도 좋아했고, 어디든 구경가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특히 바다를 좋아했습니다. 파도소리와 바다냄새가 신기한지 그 큰 눈을 더 크게 동그랗게 뜨고, 웃으면서 바닷가 바람을 느끼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금동이는 작지만 마음은 바다처럼 아주 넓습니다. 생각도 깊고 현명한 금동이입니다. 그래서 금동이는 금동이의 넓은 마음처럼 바다가 되었을거에요.

요즘도 매일 금동이 사진들을 보면서 지냅니다. 보고 보고 자꾸 봐도 정말 예쁜 우리 금동이입니다.

제가 금동이를 만나기까지 금동이를 사랑으로 건강히 잘 보살펴주시고, 귀한 우리 금동이와 가족이 될 수 있게 해주신 동자연 활동가님들께 그리고 금동이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못다한 금동이 이야기와 꽃순이소식도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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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2022-11-02 19:10 | 삭제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넓고 따뜻하고 착한, 작고 사랑스러운 금동아 그동안 고생 많았어 너가 좋아하는 바다 보러 갈때마다 이모가 꼭 널 기억할께 잊지않을께 우리 금동이
힘든 세상에서 그 작은 몸으로 예쁘게 씩씩하게 멋있게 살아줘서 너무 고마워


티니네 2022-11-03 09:19 | 삭제

아...그곳에선 안아프길...
저에게도 언젠가는 저런 날이 올텐데요....어떤 심정인지 감히 상상할수가 없네요 ㅜㅜ


들레아빠 2022-11-03 09:55 | 삭제

3년전 12년간 함께한 둘째 딸내미 초롱이(요키)를 무지개 다리로 보낼때 생각이 납니다. 바다가 된 금동이 보살피시느라 금동이네 식구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 둘째딸 초롱이 보내고 나서 동자연에서 셋째딸 들레(시츄)를 입양하여 슬픔을 잊고 초롱이 한테 준 사랑을 들레에게 주어서 지금은 들레랑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위로는 되지 않겠지만 전 훗날 제가 하늘나라로 가게되면 초롱이가 젤 먼저 반길 것으로 믿고 인생을 살고 있으니, 금동이네 식구들도 힘내시고 슬픔맘 추수리시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금동이와의 삶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심정연 2022-11-04 10:20 | 삭제

온센터 노견정과 우연히 동물병원에서 두번이나 마주친 금동이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아주 작은 몸이지만 동그랗고 큰 눈을 뜨고 씩씩하게 걷는 모습이 정말 대견했습니다. 저희집 치콘이와 빵이의 모습이 보여서 더 마음이 가고, 오래오래 꽃순이와 여기저기 구경다니며 건강하길 바랬습니다. 작지만 큰 존재였던 우리 금동이 돌보느라 보호자님 고생 많으셨어요. 금동이가 많이 행복했을거라고 믿습니다!


양경숙 2022-11-04 22:32 | 삭제

금동이와 함께 하신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같은 분들이 계셔서 이 세상이 밝고 따뜻한 것 같습니다. 저 작은 생명의 마지막이 혼자가 아니고 따스한 온기와 함께였을거라고 생각하니 더 감사합니다. 눈물보다는 사랑스런 추억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와후네 2022-11-05 12:22 | 삭제

금동이가 사랑받고 떠났음을 느끼네요. 무지개너머 바다에서 행복하게 놀고 있을 것 같아요.
님께서도 힘내세요..


몽이언니 2022-11-07 14:18 | 삭제

온센터에 처음 방문해서 안아봤던 친구가 금동이여서.... 더욱 마음이 무너지는것같아요
인스타 통해서 소중하게 하나하나 올려주시던 금동이와 꽃순이 사진보고 멀리서 지켜보며 응원하고있었는데..
그동안 금동이에게 소중한 가족이 되어주시고 마지막까지 금동이의 곁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