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공이 임보자입니다.
삼공이는 일주일전 저희집으로 오면서 순심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저희 집에는 작년에 경북 상주 애니멀호더에게서 구조되어 가족이 된 오복이라는 아이가 있는데, 둘이 친하게 장난치고놀지는 않지만 서로에게 별 신경을 안쓰고 있는 것 같아요! 가끔 같은 쿠션에서 잠도 자구요 ㅎㅎ
고맙게도 오복이가 순심이에게 많이 양보 해주고 있어요!
처음 며칠은 순심이가 이곳저곳에 마킹과 대소변실수를 했고, 지금은 배변패드위에나 패드 근처에 대소변을 보는 횟수가조금씩 늘고있어요. 둘쨋날부터 정원에 나가서 조금씩 걸어도 보고 , 목줄 적응하는 연습도 하고있어요. 셋쨋날부터는 오복이가 산책하러 나갈때중 한번은 저희 엄마와 오복이 그리고 순심이와 넷이 산책도 나가고 있습니다. 순심이가 쓸개골2기 진단을 받아 평지가 아닌 곳에선 못걷게 하고 있고 조금씩 걷다가 안아주면서 산책에 적응 중이에요.
조금씩 시간 늘려가며 산책적응도 하고 다리에 근육 붙을수 있게 해주려구요!
그리고 셋쨋날부터는 양치 적응 연습도 하고 있어요.
순심이가 정말 너무 순하고 얌전해서 고맙게도 양치시킬때나 눈물 닦아주고 귀 세정할때 모두 얌전히 잘 있어주네요.
그리고 대소변이 몸에 살짝 묻어서 중간에 목욕시킬겸 스파 시켜주었는데 조금 무서워 하긴 했지만 그때도 얌전히 잘 있어주었어요.
남은 접종하러는 이틀후인 금요일에 갈 예정이에요.
순심이는 친구들한텐 별 관심이 없고 사람들을 정말 좋아해요. 저지레 하나 없고 정말 순하고, 옆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얌전해요. 눈만 마주치면 쫄래쫄래 다가와서 안아달라 하고 무릎에도 올라와서 애교를 부려요ㅎㅎ 겁도 생각보다 없어서 집에 적응도 빨리 하고있어요.
그리고 앉아랑 손을 가르쳐 봤는데 금방 배워서 이제 앉아랑 손은 너무너무 잘해요! 너무너무 똑똑한 아이에요. 저희 가족에게 사랑 듬뿍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일주일차지만 생각보다 금방 친해졌고 순심이도 적응 잘 하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소식 자주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