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는 아산에서 구조된 남자 아이에요. 5개월이고 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처음에만 탐색하냐고 아주 살짝 낯가리고 사람을 잘 따라요.
첫날은 제가 등만 보여도 짖을 정도로 사람하고 떨어져 있는 것을 무서워했는데
이제는 제가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도, 운동을 다녀와도 짖지않고 늠름하게 잘 있습니다!
먹는 것도 잘 먹고 좋아해서 교육도 정말 잘 되어요. 진짜 영특!!
저에게 온지 10일 정도 되었는데, 이미 장난감도 잘 물어오고, 손도 이제 합니다!
첫날부터도 음식을 조금 기다렸다 천천히 주면 꼬리는 흔들지만 앉아서 잘 기다렸어요! 넘 이쁩니다 ㅎㅎ
버터는 예쁜 눈망울이랑 왕큰 귀를 가지고 있고 귀 주변의 베이지색 무늬가 포인트에요!! 진짜 사랑스러워요. 뒷 모습을 보고 있으면 고양이 같기도 하구요.
갇혀있을 때 섭식의 문제가 심해서 영양실조였다보니 아직까진 본인 응가를 먹는 것이 있지만,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세상엔 맛난것이 더 많으니까요 :)
그래서 어제 폭풍 간식 쇼핑을 했습니다 하하하
사료도 엄청 잘 먹고, 다른 개들이 잘 안먹는다는 영양제 가루를 뿌려줘도 박박 다 긁어먹어요.
잘 먹으니까 정말 예쁩니다.
장남감도 잘 가지고 놀고요,
그리고 차로 이동해도 멀미도 안하고 가만히 잘 있어요. 제가 한시간 정도까지 차로 이동해본 적이 있는데 케이지에서도 적응력이 좋아요! 작지만 듬직해요! 영리해서 안되는 걸 아는지 포기가 빠른 느낌이에요 ㅋㅋ
1.2키로에 저희집으로 왔는데 일주일만에 700그람 늘었어요 ;) 제 생각에는 4키로 정도까지는 클 수 있을 듯 해요!
배변 교육은 많이 된 상태에요. 아직 여러곳에 소변을 보지만 얼마전 부터는 제가 원하는 배변 장소인 배란다쪽에 주로 보고 있어요. 한달 정도 되면 배변교육도 잘 될 듯해요!
이상 예쁘고 잘 생활하는 버터누나의 버터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