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이곳의 다른 집사님들의 글을 보며 다들 친밀한 관계를 이루신걸 보며 부러워 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보통수준의 집사와 냥이의 관계로 올라온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ㅎㅎ
현재는 누가있던, 몇시이건 상관없이 집안을 여유롭게 돌아다니고 편하게 있으니 확실이 이곳이 자기 영역임을 확신한것 같군요. 거실에서 저 혼자 가만히 있으면 먼저 다가와 제 주위를 돌면서 등으로 훑고 지나가고, 턱을 문대고, 가볍게 박치기를 할때는 낭만이가 드디어 저를 가족으로 인정해 준것 같아 기쁘고 고맙기까지 하더군요.
첫번째 사진은 자칫 제가 낭만이를 놀라게 한것으로 오해할수 있지만 숨숨집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난뒤 하품을 하는 사진을 순간적으로 찍은사진인데 사실과 다르게 좀 무섭게 나왔습니다.
두분째 사진은 낭만이에게 처음으로 사준 장난감인 깃털 낚시대인데 한 두번 같이 놀다가 지금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깃털을 무서워 하는것 같군요.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지만 낭만이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은 '탁구공'과 아들의 '태권도 허리띠' 입니다. 그동안 연습을 많이해서 탁구공 드리블은 손흥민 선수와 비길 정도이고 아들의 도복 검은띠는 끝부분 실밥이 너덜너덜해 졌습니다.
올해 유독 더위가 맹렬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잠이 많은지 낭만이는 유독 잠을 많이 자는것 같습니다.
다른고양이도 마찬가지지만 바람부는 창가턱을 제일 좋아하지만 요즘엔 뒷사진 처럼 그냥 아무데서나 편하게 엎어져 자는데 요즘은 식구들이 알아서 피해줍니다.ㅋ
마지막 사진은 최근 '츄르'를 새로 주문해 줬는데 엄청나게 맛있었는지 낭만이 눈이 이렇게 커진적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ㅎㅎ
처음때 보다 낭만이에 대한 애정이 갈수록 느는것 같습니다. 아직 부족한 초보 집사이지만 낭만이와 앞으로도 쭉~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kny90 2022-08-16 14:28 | 삭제
낭만이 소식 감사합니다 ㅎㅎ 겁쟁이 낭만이가 잘 지내고 있어 다행이군요ㅎㅎ
더위 조심하시고, 낭만이와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캔디언니 2022-08-16 21:06 | 삭제
관심과 애정이 한가득 묻어나는 글 속에서 낭만이가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있다는 게 느껴져요!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