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도순이 입양 일주일차 이야기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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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도순이 입양 일주일차 이야기

  • 양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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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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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순이 입양한 도순이 엄마입니다. 지금은 푸딩이 라고 이름도 새로 지어 줬어요~ 먹는걸로 이름지어주면 건강히 오래 산대서  첫째도 먹는걸로 했는데 둘이 느낌 맞추느라 푸딩이 라고 했네요 ㅎㅎ

처음 푸딩이 알게된건 SNS 인스타그램 통해서 사진보고 알게됬는데 그때 사진속 모습에 반해서 4개월정도 꾸준히 소식보면서 알아왔던거 같아요. 이미 파양견 하나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중이라 섣불리 데려올 생각은 못했고 4개월동안 신랑이랑 고민했어요.  첫째아이는 일명 '엄마 바라기'인지라 신랑이 제옆에만 와도 못오게 하고 자기가 중간에 꼭 끼어들어가 있어야 하는 편이거든요 ㅎ온지 2년되었는데 처음에는 사회성이 없어 다른 친구들을 낯설어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본인이 다가가고 맘에들면 적극적으로 냄새맡고 하길래 개들만의 에티켓? 그들만의 룰? 이런거 만들어주기에는 한마리 더 데려와도 되겠다, 그런데 푸딩이가 다른아이들이 옆에서 뭘 하던말던 그냥 본인은 가만히 앉아 구경하는 스타일? 이더라구요. 저희첫째도 누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건 싫어하고 적당히 냄새맡고  졸졸졸 하는 스타일이라 이정도면 둘이 맞겠다 싶어 12월 입양 행사때 직접 도순이 보고 입양 결정했습니다.

처음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온다고 해서 미리 트리도 세팅해두고 케이크도 주문해두고 산타목도리랑 모자도 준비했었는데 도순이가 건강검진에서 간/혈전수치가? 좀 높게 나온지라 중성화도 못하고ㅠ 좀 딜레이 됬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이후에도 재검사해도 간수치가 조금 높았던지라 결국 새해넘어 맞이하게 되었네요~

새해 1호 입양견이라고 해서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의미있기도 하고ㅎ그런데 ㅎㅎㅎ 사진이랑 센터에서 본걸로만 판단하면 안되긴 한가봅니당,,ㅎㅎ 집에서 지내면서 본 푸딩이의 모습은  의외로 한성깔한다?!였어요ㅎㅎ  아직 저희의 손길이 낯선건지.. 환경이 낯선건지 옷을 갈아입히려 손을 만지니 끄르릉 하더라구요..ㅎㅎ 신랑은 살짝 물릴뻔했는데 콱무는게 아니라 싫다! 의 표현이니  저희가 낯설어서 그런가보다 했네요 ㅎㅎ 그리고 요놈 의외로 남성적입니다ㅎㅎ 이뿌게 생겼는데 의외로 아주 마킹열심히하고 남자답더라구여..ㅎㅎㅎ 째도 두살때 데려왔는데 이아이는 오자마자 입질이나 짖음은 있었어도 마킹은 한번도 안했어서 마킹스트레스가 뭔지 몰랐는데  요번에 느끼고 있는 중이에용,,ㅎㅎ 결국 둘째날부터 기저귀행...ㅠㅠㅠ

피부 짓무를까봐 생식기부분 닦아주거나 하려하니 아주 싫어하더라구요.. 예전의 기억때문일까요?ㅠ 저희가 더 사랑으로 보듬어야죠.  예전 안좋은 기억 빨리 없어지라고....ㅠㅠ 그래도 푸들들이 똑띡이들이라 그런가, 첫째는 다행히도 푸딩이 마킹하는데 한번더 마킹하거나 하진않고 푸딩이는 첫째가 화장실에 배변을 해서 일단 패드를 화장실근처로 깔아두고 화장실안에도 깔아두고 했는데 첫째 하는걸 보더니 언젠가부터는 화장실쪽으로 들락날락하면서 볼일보거나 마킹을 하긴하네요 ㅎㅎㅎ (칭찬해 아가들~~)

첫째가 8키로중반인데 푸딩이가 절반정도로 작은데도.. 첫째가 왈 해도 절대 밀리지 않고 지지않습니다! 첫째가 겁보라.. ㅎㅎ 오히려 혼자 짖다가 구석가서 쓸쓸히 있네요...ㅎㅎㅎ 초반엔 각자 분리시켜야 할듯해서 큰방을 내어주고 펜스쳐뒀더니 혼자 몇시간을 울더라구요ㅠ 고 작은몸으로 나가겠다고 펜스 긁어낸거 보니 속상해서 3일정도는 큰방에서 펜스치고 방석옆에서 같이 자줬어요. 그랬더니 제다리사이, 제 등, 머리위 방석 이런데서 알아서 자더라구요. 울지않고.

그 후 잘때 펜스는 열어주고 (첫째는 잘때 저희방에서 자기 타요방석에서 잡니다) 알아서 자라 하니 거실 쇼파 올라가서 혼자 자는걸 좋아하더라구요 폭신해서그런가 ㅎㅎ 그러더니 어제는 갑자기 저희방에 들어와서 자겠다 문을 긁어대서 들여보내주니 침대올라오길래 침대는 안된다고, 방석서 잘때까지 지켜보고 결국 포기하고  방석에서 자더라구요. 타요방석옆에 자기방석 갖다놨더니 자네요. 적응전까지는 먼저 다가가서 만지지 말라그랬는데 푸딩이는 먼저 안아달라 만져달라고 다가오더라구요.
다리안쪽 요런데 만지는건 끄르릉 하는데 맛사지를 해주니 끄릉 하면서도 쩍벌도 하고 눈살살감으며 잡니다.
첫째아이가 좀 스트레스 받아 하긴 한데 당분간은 첫째아이 우선으로 보면서 푸딩이도 점차적으로 봐야할듯해요ㅎㅎ 산책은 하도 마킹이 심해서 저녁늦은시간 집앞에 살방살방 나가줬어요~ 산책도 잘하는 똑띠들~
식사는 제 욕심에..ㅎㅎ 이것저것 만들어주고 특히 푸딩이는 기력회복 위주로 챙겨주는 중이에요.
얼른 건강해져서 뛰뛰도 하고 놀러도 많이 다닐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둘다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워볼게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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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순이 입양한 도순이 엄마입니다. 지금은 푸딩이 라고 이름도 새로 지어 줬어요~ 먹는걸로 이름지어주면 건강히 오래 산대서  첫째도 먹는걸로 했는데 둘이 느낌 맞추느라 푸딩이 라고 했네요 ㅎㅎ

처음 푸딩이 알게된건 SNS 인스타그램 통해서 사진보고 알게됬는데 그때 사진속 모습에 반해서 4개월정도 꾸준히 소식보면서 알아왔던거 같아요. 이미 파양견 하나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중이라 섣불리 데려올 생각은 못했고 4개월동안 신랑이랑 고민했어요.  첫째아이는 일명 '엄마 바라기'인지라 신랑이 제옆에만 와도 못오게 하고 자기가 중간에 꼭 끼어들어가 있어야 하는 편이거든요 ㅎ온지 2년되었는데 처음에는 사회성이 없어 다른 친구들을 낯설어했는데 어느순간부터 본인이 다가가고 맘에들면 적극적으로 냄새맡고 하길래 개들만의 에티켓? 그들만의 룰? 이런거 만들어주기에는 한마리 더 데려와도 되겠다, 그런데 푸딩이가 다른아이들이 옆에서 뭘 하던말던 그냥 본인은 가만히 앉아 구경하는 스타일? 이더라구요. 저희첫째도 누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건 싫어하고 적당히 냄새맡고  졸졸졸 하는 스타일이라 이정도면 둘이 맞겠다 싶어 12월 입양 행사때 직접 도순이 보고 입양 결정했습니다.

처음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온다고 해서 미리 트리도 세팅해두고 케이크도 주문해두고 산타목도리랑 모자도 준비했었는데 도순이가 건강검진에서 간/혈전수치가? 좀 높게 나온지라 중성화도 못하고ㅠ 좀 딜레이 됬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이후에도 재검사해도 간수치가 조금 높았던지라 결국 새해넘어 맞이하게 되었네요~

새해 1호 입양견이라고 해서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의미있기도 하고ㅎ그런데 ㅎㅎㅎ 사진이랑 센터에서 본걸로만 판단하면 안되긴 한가봅니당,,ㅎㅎ 집에서 지내면서 본 푸딩이의 모습은  의외로 한성깔한다?!였어요ㅎㅎ  아직 저희의 손길이 낯선건지.. 환경이 낯선건지 옷을 갈아입히려 손을 만지니 끄르릉 하더라구요..ㅎㅎ 신랑은 살짝 물릴뻔했는데 콱무는게 아니라 싫다! 의 표현이니  저희가 낯설어서 그런가보다 했네요 ㅎㅎ 그리고 요놈 의외로 남성적입니다ㅎㅎ 이뿌게 생겼는데 의외로 아주 마킹열심히하고 남자답더라구여..ㅎㅎㅎ 째도 두살때 데려왔는데 이아이는 오자마자 입질이나 짖음은 있었어도 마킹은 한번도 안했어서 마킹스트레스가 뭔지 몰랐는데  요번에 느끼고 있는 중이에용,,ㅎㅎ 결국 둘째날부터 기저귀행...ㅠㅠㅠ

피부 짓무를까봐 생식기부분 닦아주거나 하려하니 아주 싫어하더라구요.. 예전의 기억때문일까요?ㅠ 저희가 더 사랑으로 보듬어야죠.  예전 안좋은 기억 빨리 없어지라고....ㅠㅠ 그래도 푸들들이 똑띡이들이라 그런가, 첫째는 다행히도 푸딩이 마킹하는데 한번더 마킹하거나 하진않고 푸딩이는 첫째가 화장실에 배변을 해서 일단 패드를 화장실근처로 깔아두고 화장실안에도 깔아두고 했는데 첫째 하는걸 보더니 언젠가부터는 화장실쪽으로 들락날락하면서 볼일보거나 마킹을 하긴하네요 ㅎㅎㅎ (칭찬해 아가들~~)

첫째가 8키로중반인데 푸딩이가 절반정도로 작은데도.. 첫째가 왈 해도 절대 밀리지 않고 지지않습니다! 첫째가 겁보라.. ㅎㅎ 오히려 혼자 짖다가 구석가서 쓸쓸히 있네요...ㅎㅎㅎ 초반엔 각자 분리시켜야 할듯해서 큰방을 내어주고 펜스쳐뒀더니 혼자 몇시간을 울더라구요ㅠ 고 작은몸으로 나가겠다고 펜스 긁어낸거 보니 속상해서 3일정도는 큰방에서 펜스치고 방석옆에서 같이 자줬어요. 그랬더니 제다리사이, 제 등, 머리위 방석 이런데서 알아서 자더라구요. 울지않고.

그 후 잘때 펜스는 열어주고 (첫째는 잘때 저희방에서 자기 타요방석에서 잡니다) 알아서 자라 하니 거실 쇼파 올라가서 혼자 자는걸 좋아하더라구요 폭신해서그런가 ㅎㅎ 그러더니 어제는 갑자기 저희방에 들어와서 자겠다 문을 긁어대서 들여보내주니 침대올라오길래 침대는 안된다고, 방석서 잘때까지 지켜보고 결국 포기하고  방석에서 자더라구요. 타요방석옆에 자기방석 갖다놨더니 자네요. 적응전까지는 먼저 다가가서 만지지 말라그랬는데 푸딩이는 먼저 안아달라 만져달라고 다가오더라구요.
다리안쪽 요런데 만지는건 끄르릉 하는데 맛사지를 해주니 끄릉 하면서도 쩍벌도 하고 눈살살감으며 잡니다.
첫째아이가 좀 스트레스 받아 하긴 한데 당분간은 첫째아이 우선으로 보면서 푸딩이도 점차적으로 봐야할듯해요ㅎㅎ 산책은 하도 마킹이 심해서 저녁늦은시간 집앞에 살방살방 나가줬어요~ 산책도 잘하는 똑띠들~
식사는 제 욕심에..ㅎㅎ 이것저것 만들어주고 특히 푸딩이는 기력회복 위주로 챙겨주는 중이에요.
얼른 건강해져서 뛰뛰도 하고 놀러도 많이 다닐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둘다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워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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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히 2022-01-12 08:33 | 삭제

아고고 ㅎㅎ 생긴 건 정말 너무너무 예뻐서 여아로 착각할만큼 이쁜 푸딩이지만 반전의 매력이 있는 예쁘장한 수컷 푸딩이 ㅎㅎㅎ 넘넘 이뻐용 첫째와 둘째 전부 사이 더욱 돈독해지길 바래야겟어욤♡


토리오빠 2022-01-27 13:41 | 삭제

제가 도순이를 입양하고 싶었는데 심장병 땜에 결국 코리를 입양했거든요ㅠㅠ 좋은분한테 가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