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 100일 후기를 올리고 나서도 500일간의 시간이 순식간에 흘렀네요.
지로는 아주 건강히 잘 있습니다!
모두를 걱정시켰던 분리불안을 굳이 고치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제가 최대한 맞춰주기로 다짐하고 입양 결심한 만큼 거의 모든 일상을 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야근도 같이 하고, 성당도 같이 가고, 심지어 헬스장도 같이 다녀요! (원칙적으로 펫프렌들리인 체육관은 아니나 좋은 트레이너분과 직원분들이 너른 마음으로 양해해 주셔서 감사히 데스크에 맡겨두고 운동하고 있습니다)
점잖고 멋진 걸음걸이와 조용한 태도덕분에 어딜가든 사람들의 예쁨을 받아요.
지로와 거의 두 번의 4계절을 함께 겪고 다시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으니 온센터에 있는 동물들도 생각이 나면서, 빨리 봉사활동을 다시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활동가분들 및 동물들 모두 건강한 겨울 맞이하길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개인 SNS를 안 하다가, 이번에 지로를 위한 계정으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했어요.
@Euljiro_Halbae 라는 아이디이고 혹시 지로의 소식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에서 좀더 자주 지로의 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규원 2021-11-10 09:50 | 삭제
지로 생일파티도 하고 할로윈도 즐기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네요 ㅎㅎ 헬스장까지 같이 다니신다니.. 정말 지로는 어쩌다 이렇게 좋은 보호자분을 만났을까요~ ㅎㅎ
윤정임 2021-11-10 16:58 | 삭제
우와~~~ 우리 리복이 늦복이 제대로 터졌네요 ^^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꾸벅~~~
깽이마리 2021-11-18 15:29 | 삭제
에고... 리복이가 지로가 되어서 복이 가득해졌네요. 지로에게 모든 것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