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동이 입니다.
사진이 엄청 많아서 고르다가 매번 못 올렸습니다. 오늘 겨우겨우 10장 골라서 올립니다.
벌써 금동이와 함께 한지 2달이 되었습니다.
한달 넘게 신경증상이 없이 잘 지냈는데 어제 밤에 3초가량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아주니까 금방 회복했습니다.
금동이는 밤과 새벽사이에 호흡곤란이 서너번 와요. 아무레도 심장이 좋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호흡기도 나빠서 가래가 자주 나와 잘때 호흡을 방해하나봐요. 요즘에는 고개를 몸보다 약간 높게 해주니까 그나마 덜 깹니다. 그래도 새벽에 물마시고 움직이고 하다보면 다시 고개가 몸과 평평하게 됩니다.
다행이도 금동이가 호흡이 곤란해질때 깨서 고개를 들고 호흡을 크게 합니다. 이때 저도 같이 깨서 금동이를 안아서 고개를 올려주면 금방 회복합니다. 신기하게 사람처럼 금동이는 '킁~해야지' 하면 코를 풀어요. 그러면 끈끈한 콧물같은게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스스로 고개를 높게 할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낮에 금동이가 방석에 있을때 고개를 올려두는걸 좋아하나봐요.
금동이는 얼굴관리는 매우 잘 하는데 몸 빗질을 못하게 해요. 1초만 해도 온 몸을 비틀면서 싫다고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기분 엄청 좋게 해주고 5초동안 아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목욕은 잘 합니다.
밥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고. 요즘은 제가 약을 먹이는데 꽤 잘 먹어요. 가끔 눈치가 빨라서 거부하지만 결국엔 잘 먹어요.
날씨가 따뜻할땐 산책하는데 아주 좋아합니다. 꽃순이부터 외출준비하면 금동이가 자기도 나간다고 엄청 적극적이에요.
금동이는 부르면 즉시 와서 애교있게 안깁니다. 정말 사람을 무척 좋아합니다.
이제 꽃이 피는데 꽃순이랑 금동이 소풍가서 추억 많이 남기고, 사진 많이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