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위탁보호소에서 지내는 금산 구조견 친구들의 안부를 살피고 돌아왔습니다. 친구들이 얼마나 건강하게 지내는지,

또 얼마나 씩씩하게 성장했는지 그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열금이와 금금이는 아직 사람에게 곁을 온전히 내어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따스한 손길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다가서는 연습을 하고 있답니다. 

나금이는 여전히 뽀뽀를 참 좋아해요. 기분 좋은 마음이 들 때면 귀를 한껏 뒤로 젖히고 애정 가득한 뽀뽀로 마음껏 행복을 전해준답니다.

금산 구조견들 중에서도 특히 겁이 많고 경계심이 강했던 사금이에게는 특별한 친구가 생겼답니다. 낯선 사람만 보면 쏜살같이 달아나기 바빴던 사금이었지만, 이제는 '산아'와 함께 흙 운동장까지 내려와 보기도 하고, 조심스레 간식을 받아먹으며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고 있어요. 

팔금이는 이제 익숙한 방 안에서는 먼저 꼬리를 힘껏 흔들고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며 다가옵니다. 넓은 운동장에서도 예전보다 훨씬 용감해져,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다가와 건네는 간식까지 받아먹는 기특한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칠금이는 아직 낯선 사람 앞에서는 쉽게 마음을 내어주지 않는 조심스러운 모습이지만, 한번 마음을 연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온몸 가득 반가움과 따뜻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