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다리가 꺾여 굳었던 보령 번식장 구조견 키라와 포옹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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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꺾여 굳었던 보령 번식장 구조견 키라와 포옹이 소식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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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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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전해드린 응급 수술 소식에 이어 보령 번식장 구조견 키라도 긴급 수술을 진행했고, 포옹이도 추후 수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조 당시 키라와 포옹이 두 친구 모두 다리가 꺾인 채 굳은 상태였습니다. 키라는 뒷다리가 펴지지 않아 위로 들린 채로 걸었고, 포옹이는 주저앉은 채 기어가듯 움직였습니다.





키라와 포옹이에게 가장 안전한 자리는 뜬장 안의 빈 밥그릇 안이었습니다. 번식장에서 오로지 작은 새끼 강아지를 위해 존재해야 했던 이들의 다리는 주저앉다 못해 굳은 채로 구멍 난 철망 위를 버티고 있었습니다. 




꺾여 있는 다리 상태로 보아 키라와 포옹이 모두 꽤 오랜 시간 뜬장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너무 오래 방치되었던 탓에 수술 후 재활 치료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료 경과에 따라 2차, 3차 수술까지 진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소식을 전해드렸던 두 친구는 현재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하고 있습니다.(이전 응급 수술 소식 보러가기) 앉지도 서지도 못한 채 가만히 철장에 누워있던 러니는 수술 이후 천천히 걷기 시작했으며 재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걸음마를 시작한 새끼 강아지처럼 다시 발을 땅에 딛고 걷는 감각을 알아가는 구조견들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보령 번식장 구조견들이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구조 이후 이어가고 있는 치료와 돌봄의 과정을 지원해주세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124마리의 치료와 보호, 돌봄에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보령 번식장 구조견들의 이야기와 소식을 널리 알려주세요. 펫샵의 밝은 진열장 뒷편, 번식장 동물들의 고통과 번식장의 실태를 함께 알려주세요. 생명을 돈 주고 사는 것은 또 다른 생명의 삶을 빼앗는 일입니다.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보령 번식장 구조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며 함께해주시는 결연가족과 시민분들, 협력 병원과 위탁 보호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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