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가을 하늘이 맑은 날, <2022 입양동물의 날 We Live Together!>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진행된 만큼 입양 가족분들도, 활동가들도 애타게 기다리고 기대했던 날입니다. 이번 행사는 올해 동물자유연대가 개관한 고양이 맞춤형 보호소 ‘온캣(ON CAT)’에서 진행했습니다.

'입양동물의 날'은 동물자유연대를 통해 반려동물을 입양한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입니다. '입양'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든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특별하고 든든하지 않나요?

14살의 나이에 가족을 만난 꼬마

입양동물들은 오랫동안 봐왔던 활동가를 모른척하기도 하고, 오로지 보호자 발끝만 따라다닙니다. 1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보호소에서 지내다 입양을 갔던 꼬마도 활동가의 손길에는 고개를 돌렸습니다. 하지만, 활동가들은 서운하지 않습니다. 이제 꼬마에게는 서로에게만 서로의 마음을 전부 내어주는 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호두(입양 전 이름: 데이지)

가족 껌딱지가 되어버린 호두!

호두는 잠시라도 보호자와 떨어지려하지 않았습니다.

마야

이번 입양동물의 날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게임, 동물 행동교정 상담, 동물 의료 및 입양 상담, 동물 심리 타로, 포토부스, 경품 추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습니다. 3년 만에 열린 입양동물의 날의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볼까요?

온센터 굿즈 리워드 후원존

이번 입양동물의 날을 위해 2022 입양동물의 날 공식 굿즈를 만들었습니다. 맨투맨과 자석, 거울 등에 온센터 동물들의 그림을 새겼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이 후원할 경우 후원리워드(입양동물의 날 공식 굿즈)를 받아갈 수 있었는데요, 해당 수익금은 전액 사설보호소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동물을 위하는 한마음으로 후원해주신 입양 가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반려동물 의료상담 중인 수의사와 입양가족

입양 가족분들은 의료 상담 부스에서 입양동물의 건강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걱정되는 것들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반려동물 행동교정 상담

동물자유연대 입양 가족분들은 동물 입양 이후 입양동물이 가정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언제든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입양동물의 날에도 행동상담 부스가 마련되었습니다. 입양 가족분들은 행동교정 담당 활동가와 함께 문제 행동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반려동물이 행복할 수 있는 삶을 고민해주셨습니다.

반려동물 마음을 알아보는 타로카드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의 마음을 전부 알고싶은 반려인을 위해 타로 카드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펫타로를 통해 타로 카드를 뽑으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촬영 가능한 포토부스 

현장에서 바로 사진을 찍고 인화할 수 있는 포토부스는 이번 입양동물의 날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습니다. 입양가족분들은 1년에 한 번뿐인 소중한 날,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습니다.

입양동물을 자랑하는 입양 가족

부스 행사를 모두 마치고, 입양동물을 자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한 개인기가 없어도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이자 자랑인 입양 동물! 잘 먹고 잘 자는 것만으로도, 반려동물의 행복 그 자체가 자랑이라고 말씀해주시는 입양 가족분들 덕분에 더욱 자긍심 넘치는 입양동물의 날이었습니다. 

OX 퀴즈를 풀고 있는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