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올해도 온센터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입소를
하고, 가족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보호소에 남아 매일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그중 유난히 그 기다림이 긴 친구들도 있는데요, 하루하루 가족을 기다리다 어느덧 10살 이상의노견이 되었습니다. 초롱초롱하던 눈이 조금씩 탁해지고, 진했던 털색이 희끗해지고, 먹어야 하는 약도 점점 늘어났죠.
나중에 돌아보면 이 시간들이 분명 좋은 기다림이었다고 말할 수 있도록, 내년 이맘때에는 가족과 함께 집에서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용기 내 다가와 주세요. 나오미, 레이, 바오, 울동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