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친 강아지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상태가 되어 구조했던 상지와 흑치 형제 소식 전해드립니다!
흑치는 지난주 뒷다리 골절 수술을 받고 며칠 만에 조금씩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빠른 회복을 보입니다. 골절 부위가 성장판 주변이어서 수술받은 다리가 자라지 못하는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고 해요. 아직 경과에 따라 치료를 이어가야 하지만 1차 수술 경과가 좋아 다행이에요~
상지는 괴사한 피부재생이 잘 진행되고 있어서 다리를 절단하지 않고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고 합니다. 이제 뼈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 살이 돋았어요.
경과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다리를 잃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부가 어느 정도 회복된 이후 골절 수술까지 해야 하고 골절 부위가 성장판 부근이라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는 진단이 있었습니다. 수술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몸 컨디션도 좋아져야 합니다. 치료가 얼마나 걸릴지, 상지를 위해 어떤 방법이 최선일지 걱정이 가득하지만! 계속 누워서 지내고 있는 우리 흑치가 네발로 신나게 뛰어놀 그 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치료해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