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8일, 신입 활동가들이 파주의 삼송보호소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는 매년 신입 활동가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작은 사회 공헌의 의미를 담아 사설 보호소에 후원금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차 소리를 듣고 달려 나와 활동가들을 반겨주신 소장님을 뵙고 활동가들이 모금한 50만원과 사발면, 두유 등의 물품을 전달 했습니다.
도움을 드려야 할 일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봉사활동을 시작합니다.
견사 바닥 청소부터 합니다. 분변을 치우고, 깔린 짚을 걷어냅니다. 비닐하우스 견사 안의 따뜻하고 아늑함이 활동가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깨끗하게 청소된 단단한 흙바닥, 개들의 성격과 건강 상태에서 혼자서 보호소를 운영하시는 소장님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집 안의 짚을 치워주는 활동가 옆에서 개님이 신난다고 난리네요.
두 그룹으로 흩어져서 견사 두 동을 각각 청소합니다.
봉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마침 볼일이 있어 외출하신다는 소장님을 시내까지 태워다 드렸습니다. 차안에서 소장님은 자기는 원래 도시 사람인데, 동물들 때문에 다 포기하고 내려와서 사는 것이고 이런 삶에 적응하는데 오래 걸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삶을 희생해가며 동물들을 거두고 돌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과 후원, 봉사가 이러한 사람들과 동물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