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신입 활동가들이 함께 한 사설보호소 봉사 후기

온 이야기

신입 활동가들이 함께 한 사설보호소 봉사 후기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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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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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8일, 신입 활동가들이 파주의 삼송보호소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는 매년 신입 활동가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작은 사회 공헌의 의미를 담아 사설 보호소에 후원금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차 소리를 듣고 달려 나와 활동가들을 반겨주신 소장님을 뵙고 활동가들이 모금한 50만원과 사발면, 두유 등의 물품을 전달 했습니다.


도움을 드려야 할 일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봉사활동을 시작합니다.

견사 바닥 청소부터 합니다. 분변을 치우고, 깔린 짚을 걷어냅니다. 비닐하우스 견사 안의 따뜻하고 아늑함이 활동가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깨끗하게 청소된 단단한 흙바닥, 개들의 성격과 건강 상태에서 혼자서 보호소를 운영하시는 소장님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집 안의 짚을 치워주는 활동가 옆에서 개님이 신난다고 난리네요.


 

두 그룹으로 흩어져서 견사 두 동을 각각 청소합니다.







큰 개를 좋아하는 한 활동가는 기념촬영을 시도하다 매우 신난 개님의 몸짓을 감당하지 못하고 나동그라집니다.





반려동물복지센터의 동물들을 돌보는 활동가들답게 프로 탈출러 개님의 탈출 시도를 능숙하게 방어합니다.









바닥 청소가 마무리되어 갑니다. 분변 수거 도구를 물로 씻고 걷어낸 짚을 마대에 눌러 담아 보호소 옆 야산에 뿌려줍니다. 그리고 보송보송한 새 짚을 가져다가 걷어낸 곳에 새로 깔아줍니다.









난방을 위해 사용된 연탄재도 수레를 이용해 수거 장소에 내다 놓습니다.





이제 밥을 줄 차례입니다. 창고에서 사료들을 꺼내서 견사로 가져갑니다.





소장님이 거침없이 쓱쓱 섞은 사료를 주시네요. 개들에 따라 양과 그릇놓는 자리가 다르니 활동가들은 소장님이 지시하시는 대로 급식을 돕습니다. 소장님 혼자서 청소와 급식을 하며 운영하시는 삼송보호소인지라 밥을 하루에 한번 주신다고 합니다. 대신  좋은 사료를 주려고 노력하신다네요.





봉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마침 볼일이 있어 외출하신다는 소장님을 시내까지 태워다 드렸습니다. 차안에서 소장님은 자기는 원래 도시 사람인데, 동물들 때문에 다 포기하고 내려와서 사는 것이고 이런 삶에 적응하는데 오래 걸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삶을 희생해가며 동물들을 거두고 돌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과 후원, 봉사가 이러한 사람들과 동물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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