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사 건물 한쪽에 쌓아놓은 후원물품 상자의
귀퉁이가 뜯겨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확인하려고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누군가 쌓여있는 상자 사이로 깊은 굴을 만들어 놓았네요;;;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자마자 어미 쥐가 순식간에 뛰쳐나와 구석으로 달아났습니다.
그 바람에 어미 쥐에게 매달려 있던 새끼 쥐 한 마리도
함께 밖으로 끌려 나와 버렸어요...
허헙...!
눈도 못 뜨고 태어난 지 정말 얼마 되지 않아 보였는데요.
새끼를 낳기 위해 어미 쥐가 이곳에 굴을 만들었나 봅니다.
꼬물거리는 새끼를 서둘러
조심조심 굴 안으로 깊숙이 넣어 주었습니다.
한동안 이쪽 물품을 사용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어미가 육아에 전념하고 새끼들이 자라 이소하기 전까지 이대로 유지할 예정입니다.
바로 옆에서 개 짖는 소리가 많이 들리고 사람도 계속 왔다 갔다 하는데도
안전하다고 생각했는지 이곳에 자리 잡은 것이 신기하네요.
쥐 가족이 자라, 견사 쪽으로만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ㄷㄷ
ㅠㅠ 2018-05-07 03:57 | 삭제
흐미~ 아이고 귀여운 것...
깽이마리 2018-05-08 13:02 | 삭제
아... 패드 아깝지만... 저 어린 생명을 내칠 수도 없고... ㅠ.ㅠ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