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소심한 개 임시보호 / 입양 프로젝트 <용기를 모으는 꼬리 숨숨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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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개 임시보호 / 입양 프로젝트 <용기를 모으는 꼬리 숨숨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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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온센터에는 겁 많고 소심한 동물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작은 소리에도 쉽게 놀라고, 낯선 환경에서는 한참 동안 움직이지 못한 채 주변을 살핍니다. 구석 자리가 익숙한 공간이 되거나 사람의 손길을 피해 몸을 숨기기도 합니다.



온센터 구조동물은 대부분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되었습니다. 이들에게도 우리가 보지 못한 탄생의 순간과 성장의 시기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환대받으며 태어난 동물은 많지 않습니다.


어떤 개는 오랜 시간 방치된 채 살아왔고, 어떤 개는 사람에게 학대받으며 두려움을 배웠습니다. 또 어떤 개들은 단 한 번도 사랑받은 적 없이 길 위에서 스스로를 지켜야 했습니다. 그렇게 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것은 조용히 몸을 웅크리고 숨는 것이었습니다. 과거의 경험이 이들을 경계심 많고 위축된 모습으로 만든 것입니다.




겁 많고 소심한 성격을 가진 동물들에게는 입양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혹시 모를 유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더욱 신중한 과정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러는 사이 많은 동물들은 보호소에서 점점 나이를 먹어갑니다. 그저 시간이 흐를 뿐입니다. 보호소에서의 생활이 길어지면, 겁 많은 동물들은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기회를 점점 잃어갑니다.




보호소에서는 수백 마리 모든 동물들에게 충분한 돌봄을 제공하기 어렵습니다.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기회가 없다면 겁이 많은 동물들은 점점 더 사람을 피하는 법만 익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는 사람이 곁에 있어도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합니다.




겁 많고 소심한 동물들도 가족과 함께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신뢰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서 잔뜩 경계하며 몸을 움츠릴 것입니다. 방 안 구석에서 나오지 않거나, 손길을 피하며 멀찍이 도망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다가가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할 것입니다.



꼬리 숨숨이들이 가족 곁에서 새로운 세상을 배우는 첫걸음을 함께해주세요. 가족 곁에서 따뜻한 사랑과 인내가 있다면 두려움을 넘어설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용기를 모으고 있는 동물들과 느리지만 확실한 변화,신뢰가 쌓여가는 기쁨을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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