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구조 당시
보령 불법 번식장 구조견 가비는 당시 발목이 곧 떨어져 나갈 듯 덜렁거렸습니다. 그 상태로 뜬장에서 절뚝이며 어떻게든 움직이려 했습니다. 이미 괴사 중이었던 다리는 회복이 불가했고, 구조 직후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습니다.
사람의 돌봄이 아직 낯선 가비는 겁이 많고 사람에게서 도망 다닙니다. 번식장에서의 삶은 가비에게 두려움을 남겼고, 그로 인해 가비는 새로운 경험을 만날 때마다 도망가는 마음이 앞서는 듯합니다.
하지만, 도망가는 걸음을 잠시 멈추기도 하고, 사람 주변을 맴돌며 호기심을 품고 다가오기도 합니다. 사람의 돌봄 속에서 안전하고 괜찮다는 감각을 익히다 보면, 언젠가 도망가는 마음보다 다가가는 마음이 앞서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이제 가비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필요합니다. 가비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에서, 사람과의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가비가 두려움 없이 사람의 손길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비에게 진심 어린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다면, 가비도 사람을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가비의 두려움을 이해하며 가비에게 새로운 기억과 사랑을 안겨줄 가족을 기다립니다.🙏
📍 가비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다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비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 조금씩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며, 긍정적인 강화와 보상을 통해 가비가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 가비는 낯선 공간에서 도망치려고 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집 안에서 캔넬 교육이 필요하며, 가족과 유대관계를 쌓을 때까지 산책은 불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