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불법 번식장 / 모견 공실이 구조 당시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4일, 곤지암 불법 번식장에서 새끼 강아지 24마리를 포함해 총 113마리를 구조했습니다. 번식장 안은 숨쉬기 힘들 정도로 악취가 심했습니다. 비닐하우스 한 채에는 작은 케이지가 줄지어 있었고, 다른 한 채에는 철장으로 나뉜 공간마다 배설물이 수북이 쌓여 굳어있었습니다. 모든 개는 포메라니안, 푸들 등의 인기 품종견이었습니다.(구조 사연 더보기)
모견 공실이 현재 모습
공실이는 구조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새끼 5마리를 출산했습니다. 구조 당시 활동가들이 다가가자 공실이는 좁은 케이지 안에서 두 발로 일어섰습니다. 만삭의 몸으로 사람에게 다가오고싶어 했고, 꼬리를 세차게 흔들었습니다. 온센터에 입소한 후에는 매일 어쩔 줄 모른다는 듯한 격렬한 몸짓으로 활동가를 반겨줍니다. 새끼를 살뜰히 보살피다가도 활동가가 지나가면 울부짖기도 하며 사랑을 바랍니다. 사람과의 어떤 교감도 없이 살아왔지만, 이제 공실이는 애타게 사람 곁을 찾습니다.
공실이의 자견 다섯 마리는 어미 공실이의 보살핌 덕분에 아픈 곳 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시바견은 언젠가부터 한국에서 유행을 끌기 시작한 품종입니다. 시바견의 유행과 인기는 수많은 공실이와 공실이 자견을 만들어냈습니다. 곤지암 번식장 동물들이 구조되지 않았더라면 어미 공실이는 새끼들과 늘 이른 이별을 하며 평생 케이지에 갇혀 살았을 것입니다. 공실이의 자견 다섯 마리는 어미의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아무렇게나 팔려 갔을 것입니다.
모견 공실이와 한시, 두시, 세시, 네시, 오시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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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 2021-03-21 21:39 | 삭제
두시 입양신청했습니다.
김순정 2021-03-25 14:39 | 삭제
두시 입양 신청했습니다 연락 기다릴께요!
조준환 2021-03-25 21:18 | 삭제
두시입양신청했읍니다
조준환 2021-03-25 21:18 | 삭제
두시입양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