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입양 가능합니다.(입양신청서 14번 항목에 입양을 희망하는 동물의 이름을 기재해주세요)
*멍구, 멍순이, 멍돌이는 현재 2개월가량이며, 성견이 되었을 시 6~8kg 또는 그 이상이나 이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멍순이와 멍돌이는 피부 곰팡이를 치료 중이며, 검진 결과 다른 질병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구석에서 온 동물들
사람의 인적이 드문 외진 시골, 공장단지, 논밭, 창고 등에서 짧은 줄에 묶여있는 개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 안전한 삶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사계절의 모진 날씨를 맨몸으로 견뎌야 하고 복날이 다가오는 여름에는 어디론가 팔려 가거나 식용개 신세가 되기도 합니다. 재난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도 없습니다. 세상의 구석에 살아가는 수많은 ‘시골 개’는 열악한 환경에서 평생을 살아가다 이름 없이 떠나거나 잊혀집니다.
얼마 전 세상의 구석에 남겨진 강아지 5마리가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 온에 입소했습니다. 코로나19로 재난이 일상화된 지금, 소외된 시골에 더욱 소외된 이방인이 있었고 그 끝에 웅이, 장이, 멍구, 멍돌이, 멍순이가 있었습니다.
일터에서 쉽게 밀려나는 사람들과 삶터와 최소한의 돌봄마저 잃은 동물들
한 시골의 공장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가 어디선가 개를 데려와 돌봐왔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개들 사이에서는 새끼 강아지들이 태어났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의 여파로 공장 문을 닫게 되었고, 그곳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들도 떠났습니다. 사람이 떠난 자리에는 강아지들이 남겨졌습니다.
공장의 강아지들을 발견한 제보자가 전전긍긍하던 사이 강아지들의 어미 개들은 사라졌습니다. 시골에서는 개장수가 아무렇게나 묶여 있는 개들을 훔쳐 가는 일이 빈번히 일어났습니다. 어쩌면 누군가 공장에 사람의 발길이 끊긴 틈을 타 어미 개를 훔쳐 가버렸는지도 모릅니다. 제보자는 어미 개를 지켜주지 못했지만, 새끼 강아지들은 어떻게든 살리고 싶어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세상의 구석에서 태어나 시골 개의 비참한 운명을 맞이하게 둘 수 없었습니다.
‘시골 개’의 비참한 운명을 뒤로하고
‘시골 개’는 아무렇게나 묶인 채 평생 방치되거나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질병, 로드킬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여나 지자체 보호소로 들어가게 되어도 좁은 케이지에 갇혀있거나 입양이 되지 않으면 최후는 안락사입니다.
그저 배가 고프면 배를 채우고,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고, 추위에 떨지 않으며 잠드는 일상. 지극히 평범하고 단순한 삶이자, 세상의 구석에 존재하는 수많은 동물이 가져볼 기회조차 없는 삶입니다. 살아가던 터와 최소한의 돌봄마저 잃은 채 우리 곁으로 온 5마리의 강아지는 이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기다립니다!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삶에 놓여있던 멍구, 멍돌이, 멍순이. 어미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시기에 덩그러니 남겨진 강아지들이 가족을 만나 안온한 삶 속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구석에 존재하는 수많은 동물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이 가닿기를 바랍니다. 멍구, 멍돌이, 멍순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따로 입양 가능합니다.(입양신청서 14번 항목에 입양을 희망하는 동물의 이름을 기재해주세요)
*멍구, 멍순이, 멍돌이는 현재 2개월가량이며, 성견이 되었을 시 6~8kg 또는 그 이상이나 이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멍순이와 멍돌이는 피부 곰팡이를 치료 중이며, 검진 결과 다른 질병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윤여민 2020-08-06 14:42 | 삭제
강아지 분양 받고 싶은데요 어디로 찾아가면 될까요??
반려동물복지센터 2020-08-06 15:13 | 삭제
안녕하세요, 윤여민님. 해당 공고의 강아지 입양을 희망하시는 경우 1차로 '입양, 임시보호 신청' 버튼을 누르신 후 입양 신청서를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이후 담당자가 서류 검토 후 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을 드립니다. 온라인 신청서에서 통과되신 분에 한해 2차로 동물자유연대 온 센터에 방문하여 입양을 희망하는 동물을 만나고 입양 상담을 진행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연수 2020-08-15 16:23 | 삭제
안녕하세요 현재 미국에서 거주중인데 강아지 입양을 하고 싶다면 해외도 가능한가요?
혹 안된다면, 아는 지인을 통해 입양 가능한가요?
반려동물복지센터 2020-08-18 10:05 | 삭제
안녕하세요, 김연수님. 해외입양이 불가한 것은 아니나, 입양 절차상 대면 상담과 가정 환경 확인을 필수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시다가 동물 입양 후 해외로 이주하신 입양 가족분들도 계십니다. 이렇듯 1, 2차 상담을 진행한 후 최종 입양자로 선정되신 분이 동물과 함께 해외로 출국할 수는 있으나, 현재 동물자유연대 입양 담당 활동가 인력이 부족한 관계로 해외입양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해외입양의 경우 현재까지 동물자유연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적은 없으며, 해외입양에 대한 안정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는 협력단체와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 온에서 보호 중인 동물 중 주로 입양의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는 진도 믹스 대형견 입양을 진행하고 있으며, 협력단체에서 입양자의 가정 환경 확인, 입양 상담, 입양 후 소통, 이동봉사자 모집, 해외 출국 등 모든 과정을 준비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입양을 준비 중인 동물들은 몇 개월째 출국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해외 이동봉사자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협력단체와 진행하는 해외입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animals.or.kr/center/essay/49902
해외입양에 대한 안내와 도움을 적극적으로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은 02-2292-6338 또는 warmcatnap@animals.or.kr로 연락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박안나 2020-08-30 15:18 | 삭제
임시보호를 하게되면 어떤 절차가 필요한가요? 입양에 관련된 절차만 설명이 되어 있는 것 같아서요.
황선영 2020-08-30 16:39 | 삭제
임시보호를 신청합니다
권민형 2020-08-30 17:29 | 삭제
안녕하세요?
강아지를 어릴때 키워보고는 키워보지 못했습니다. 어릴때도 사실 부모님들이 키우신거라^^
무턱대고 분양받기도 겁이 나고, 잘할수 있다하지만 머리속에 그려지는 것이라
실제상황은 다를 것 같습니다.
중1, 고3 여자애들 두명이랑 저랑 남편 둘다 직업이 음악전공이라
직장 나가는 일 이외는 편한하게 시간을 낼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혼자 둘 시간이 길어도 2시간30분 정도 될 듯합니다.
경험을 쌓아 강아지를 이론이 아닌 실전에서 잘 키우고 싶습니다.
다행이라 해야될지 모르지만 친정아버지께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입니다.
^^
권민형 2020-08-30 18:11 | 삭제
임시보호 신청 합니다.
입양. 임시보호 신청란에 작성해 보냈습니다.
반려동물복지센터 2020-08-31 14:17 | 삭제
안녕하세요, 박안나님. 임시보호 절차는 입양 절차와 같습니다. 임시보호 또는 입양을 희망하시는 경우 1차로 게시물 하단의 버튼을 클릭하신 후 입양신청서를 작성하여 등록해주시면 됩니다. 온라인 입양 신청에서 선정된 신청자에 한해 2차로 전화 상담을 진행하며, 이후 온센터에 방문하여 임시보호 또는 입양 희망 동물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진 후 세부적인 입양 상담을 진행합니다. 최종 임시보호자 또는 입양자로 선정 시 직접 가정으로 동물을 인계합니다.
다만, 어린 강아지의 경우 강아지일 때 임시보호를 간 후 성견이 되어 보호소로 다시 돌아온 경우 입양의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임시보호 보다는 입양을 우선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