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의 무덤! 아쿠아월드의 돌고래 수족관 건립을 반대한다.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한국의 돌고래 야생 방사 정책이 멸종위기종 보전에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골드시코리아 인베스트먼트는 숙박업을 가장한 지상 12층 지하 3층의 규모로 ‘돌고래 공연·체험 시설’ 수중호텔인 아쿠아월드 건립을 추진했습니다. 기장군은 동물자유연대와 시민단체들의 수족관 건립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쿠아월드 숙박시설을 8일에 승인을 해주고 19일 이 사실을 발표하였습니다.
( 기사보러가기 >> https://goo.gl/JNoyC8 / 자료출처:부산도시공사)
㈜골드시코리아 인베스트먼트는 중국계 싱가포르인 림치용 대표가 설립한 한국 법인으로 돌고래 폐사로 악명이 높은 ㈜거제씨월드의 모체입니다. ㈜거제씨월드는 잔인한 포획으로 악명이 높은 일본 다이지 큰돌고래 16마리, 러시아 벨류가 4마리 등 총 20마리의 돌고래 수입을 강행하다 큰돌고래 6마리를 폐사시킨 곳이기도 합니다.
기장군의 이번 숙박시설 승인으로 인해 ㈜골드시코리아 인베스트먼트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건립에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돌고래 전시를 포기할 수 없다는 업체가 수족관이 포함된 설계도면을 변경하지 않고 건설업이 허가가 나게 되면 신규 수족관에는 새로운 돌고래들로 채워지거나 ㈜거제씨월드의 돌고래들로 채워지게 될 것입니다.
신규 수족관 건립은 넓은 바다를 수영하며 살아가는 돌고래를 좁은 수족관에 가두고 훈련시키는 돌고래 쇼를 묵인하는 것으로 비윤리적인 동물 학대입니다. 또한, 세계 최대의 고래류 쇼장인 미국 씨월드의 범고래 쇼 중단 선언, 이탈리아 정부의 자국 내 문제가 된 수족관 시설 3곳 폐쇄 조치, 최근 캐나다 밴쿠버 수족관의 고래 사육과 전시 중단 발표 등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행위입니다.
부산시와 기장군은 고래들을 이용한 반생명적이고 시대착오적 ‘돌고래 공연·체험시설’을 허가해 주었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건축허가에 돌고래 수조 시설을 금지하고 설계를 변경하여 숙박업을 중심으로 변경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동부산 관광단지가 야생에서 자유롭게 유영해야 할 ‘비인간 인격체’인 돌고래를 볼모로 국민들의 돈을 탐욕스럽게 노리고 있다는 오점을 남기지 않도록 돌고래의 무덤! 죽음의 수족관 허가를 금지해야 할 것입니다.
(2월12일 기장군청 앞 수족관 건립 반대 기자회견)
동물자유연대는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동물에게 고통을 야기하는
모든 산업을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