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조] 등에 큰 상처를 입은 채 떠돌던 '오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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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등에 큰 상처를 입은 채 떠돌던 '오름이'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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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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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등에 큰 상처를 입은 고양이 '오름이'를 구조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은 은평구에 위치한 재개발구역에서 등에 커다란 상처를 입은 채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비가 와서 그런지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고 활동가들은 더 이상 시간이 지체되면 고양이의 생사가 위급하다고 판단하였기에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고양이가 있을 만한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고양이가 있을 만한 곳을 한참이나 둘러봐도 보이지 않아 결국 처음 발견했던 장소에 포획틀을 설치하여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계속 흘러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점점 더 활동가들의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던 찰나, 드디어 등에 상처가 난 고양이가 나타났습니다. 포획틀에 있는 먹이를 본 고양이는 선뜻 들어가지 않고 탐색하다가 바로 옆에 있는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나타나 냄새를 킁킁 맡고는 조심히 들어가 먹이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활동가들은 포획틀로 고양이를 구조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가까이서 본 고양이의 상처는 사진으로, 멀리서 본 것과 달리 더 심각해 보였습니다.


동물병원으로 바로 이동한 고양이는 몇 가지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다행히 학대로 인한 상처는 아닌 듯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작은 외상으로 인한 염증이 확대된 것이라고 진단하였습니다.

장기간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과 재개발이 진행되는 현장에 다시 재방사할 수 없다고 판단한 활동가들은 고양이를 돌봐 줄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로 하였습니다.

고양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후 오름이라는 이름으로 온캣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오름이가 무사히 치료받으며 회복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