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조] 목줄이 살을 파고든 채 위험한 도로를 떠돌던 '노을이' 구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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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목줄이 살을 파고든 채 위험한 도로를 떠돌던 '노을이' 구조 후기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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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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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에 목줄로 인한 외상을 입은 유기견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뚜렷한 밥자리도 알 수 없었고, 노을이가 주로 지내는 장소 역시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수소문하며 돌아다닌 결과, 노을이가 주로 지내는 마을을 알아낼 수 있었고, 마을에서 나오는 노을이를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두시간에 걸쳐 뒤에서 따라다닌 결과 노을이가 멀리 떨어진 길고양이 급식소에서 밥을 먹는다는 사실을 파악하였고, 다음 날 그 자리에 포획 틀을 설치한 후에 노을이를 기다려 보았지만 노을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마을에서 밥자리까지 꽤 멀리 떨어져 있고, 이동 경로가 고속도로 진입로 근처이다 보니 자동차들이 굉장히 빠르게 달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노을이에게 다소 위험해 보여 마을 주민분들의 동의를 얻어 마을 안쪽으로 밥자리를 옮기게 되었고 제보자님께서 꾸준히 밥과 물을 챙겨주시며 정성을 쏟은 덕분인지 노을이는 바뀐 밥자리에 금세 적응을 했습니다.


노을이가 어느 정도 밥자리에 적응했다고 판단한 동물자유연대는 즉시 출발해 노을이를 구조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해 검사를 받아본 결과 수술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목의 상처가 심각해 며칠간 컨디션 회복에만 전념한 후에 수술을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수술은 무사히 잘 끝마쳤다는 소식을 들었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제보자님께서 노을이를 직접 입양하시기로 했다는 소식 또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노을이라는 예쁜 이름 역시 제보자님께서 직접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힘들었던 바깥 생활을 마치고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노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모두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