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파리올림픽 폐막을 기점으로 ‘125만 닭들의 탈출 <파리바게뜨 케이지프리 전환가자>’ 캠페인을 종료합니다.
지난 8월 8일(목), 파리바게뜨가 속해있는 그룹 SPC가 동물자유연대를 찾아왔습니다. SPC는 “당장의 변화는 어려우나, 지속적으로 동물자유연대와 소통하며 방안을 모색해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단 2주 만에 모인 4,717건의 서명을 SPC에 전달하며 시민들의 요구를 다시 한번 전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 캠페인을 통해 동물을 이용해 막대한 돈을 버는 기업과 동물을 이용한 제품을 소비하는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기업에겐 그들의 사회적 책무를 상기시키며 기업 한 곳이 변화해 만들 수 있는 변화가 얼마나 크고 강력한지 이야기하고 싶었고, 시민들에겐 동물복지 제품을 소비하겠다는 소비자의 의지가 기업과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동물자유연대의 마음이 기업과 시민들에게 가닿았기를 부디 바랍니다.
SPC는 아직 케이지프리 전환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흡하나마 기업의 움직임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참여해주신 회원, 시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이제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중요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전달받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힘입어 동물자유연대는 앞으로도 SPC 및 파리바게뜨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변화를 위한 시도를 포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에 시민들께도 요청드립니다.
기업의 변화는 소비자의 선택이 만듭니다.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기업에게 동물복지를 향한 여러분의 의지를 보여주세요. 일상에서 동물복지 제품을 선택하고, 동물복지로 전환해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은 그러한 전환을 기업에 요구해주세요. 동물자유연대는 그러한 시민들의 일상에 부응하는 다음 캠페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파리올림픽 기간, 125만 닭들의 탈출을 위해 파리바게뜨에 케이지프리 전환을 요구했던 이번 캠페인은 막을 내립니다. 이후 125만 닭들을 위한 행동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관심 가져주시고,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동물자유연대 #KAWA #파리바게뜨 #SPC #케이지프리 #동물복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