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는 오늘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에 '군산 길고양이 화살촉 사건'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작년 7월, 군산에서 머리에 화살촉이 박힌 길고양이 ‘모시’가 발견되었고 곧이어 범인이 검거되었습니다. 학대범은 사냥용 화살촉인 ‘브로드 헤드’를 ‘집 주변에서 고양이를 쫓아내기 위해’ 사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길고양이가 작은 소리와 약간의 위협에도 쉽게 놀라 도망친다는 점은 거리의 고양이를 조금이라도 지켜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굳이 살상의 위험이 있는 도구로 고양이를 겨냥한 피고인의 행위는 단순히 쫓아내기 위함이 아닌, 고양이에게 상해를 입히고자 한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여집니다.
동물보호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사회의 흐름에 따라 경의선 자두 사건이 실형을 선고 받았고 인천 개 전기도살 사건이 유죄 판결을 확정 받았습니다. 부디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역시 잔혹한 죄질에 부합한 엄중한 처벌을 내림으로써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워주시길 간곡히 탄원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군산 길고양이 화살촉 사건’이 끝날 때까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던 모시는 이유도 모르고 머리에 화살촉이 박힌 채 고통 속에서 몸부림 쳐야 했습니다. 모시와 같은 피해 고양이가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사건이 끝날 때까지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박수연 2020-05-07 01:38 | 삭제
동물농장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흐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