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

Companion Animals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동물학대 사건대응, 피학대 동물 구조 및 보호, 유기동물재입양, 개식용금지, 길고양이와 공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제도 정비 및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누렁이 홀로코스트,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개농장의 누렁이 구조기
동물자유연대 2017-01-24 오전 10:23:25 13935 57
지난 1 20, 동물자유연대는 경기도 모처에 추위와 배고픔에 아사가 된 개 30여 마리와 방치되어 죽어가는 개 20여 마리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긴급히 현장에 출동한 활동가들은 눈 앞에 펼쳐진 처참함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미 싸늘한 사체가 되어버린 개들 사이로 갈비뼈가 그대로 드러난 채 간신히 살아남은 개들의 모습을 마주하였습니다.

 
 
 


이미 부패가 많이 진행되어 뼈가 드러난 사체도 있었고 최근까지 살아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외관이 깨끗한 사체도 더러 있었습니다.
 
살아남은 개들은 오랫동안 굶주린듯 보였고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보였습니다. 급히 물에 불린 사료와 습식사료, 깨끗한 물을 공급한 뒤 바람을 막기 위해 뜬장을 감싸는 비닐을 설치한 뒤 담요를 넣어주었습니다. 활동가들은 출입이 제한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개들이 충분히 밥을 먹을 수 있는 기간을 가진 후 시 담당자와 경찰에 신고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뜻하지 않게 개주인이 나타나 사유지 침입이라며 활동가들과 대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지자체에 긴급히 연락을 하여 현장에 온 공무원에게 상황을 설명한 뒤 동물보호법에 명시된 담당자의 출입 권한에 따라 개들에게 급식을 재개할 수 있었으며, 보호조치에 대한 권한도 위임받아 살아남은 개들을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개 30여 마리를 굶겨 죽인 혐의로 개주인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였습니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몸을 웅크리고 뜬장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 않는 개들을 옮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 그동안 뜬장을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다른 개들을 보며 오히려 뜬장 안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직접 뜬장 안으로 들어가 담요로 개의 몸을 덮은 뒤 놀라지 않게 뜬장 밖으로 밀어내는 작업이 2시간 넘게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개들이 뜬장을 벗어나 긴급히 섭외한 임시거처로 이동하였습니다. 상태가 심각한 개들은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임시 거처에 위탁 중인 개들과 병원으로 이동된 개들의 안전을 기원해 주세요. 평생을 두려움과 배고픔 속에서 살았을 개들에게 새로운 견생이 펼쳐지도록 동물자유연대는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이때까지의 삶이 공포와 어둠만 가득했다면 앞으로는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살아있는 지옥 속에서 구출된 개들의 이야기는 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조만간 방영될 예정입니다. 구조 과정을 함께해 준 SBS TV 동물농장과 신속하게 현장으로 달려와 협조해 준 지자체 공무원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앞으로도 불법이 난무하는 개식용 농장에 대한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며 개고기 근절을 위한 입법 활동과 캠페인을 펼칠 것입니다
.

구조된 누렁이들은 현재 임시 견사에서 보호 중이나 추후 안정적인 장소가 마련되는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할 누렁이들의 보호 관리와 수의학적 케어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