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

Companion Animals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동물학대 사건대응, 피학대 동물 구조 및 보호, 유기동물재입양, 개식용금지, 길고양이와 공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제도 정비 및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위탁 보호소의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해주세요!
동물자유연대 2016-11-17 오후 4:46:46 4451 55 http://www.animals.or.kr

얼마전 익산시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유기동물 공고 사진을 끔찍하게 찍는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확인해보니 해당 보호소는 유기동물의 뒷덜미를 잡아올려 찍거나, 올가미로 제압한 채 찍은 사진들을 공고에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사진1. 익산시청 유기동물 공고 사진들

사진들은 반려동물을 유실한 반려인이 자신의 동물인지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였고, 유기동물을 입양하고자 방문한 사람들에게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켜 입양 가능성을 저해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이는 유기동물 공고의 본래 목적에 어긋나는 것으로 시급히 시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어린 강아지가 발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는 뜬장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사진2. 보호중인 강아지의 발이 빠지는 뜬장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별표4 동물보호센터의 시설기준을 보면,

사진3. 동물보호센터의 시설기준

라고 명시하고 있어 발이 빠지는 뜬장은 시설기준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 역시 시급히 시정해야만 합니다.

이에 우리 동물자유연대는 제보자들의 익산시청에 대한 민원 제기를 요청하고, 전화를 통해 익산시 동물보호 담당자에게 항의하는 한편, 시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 했습니다.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익산시청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 했습니다. 
 

사진4. 익산시청 홈페이지 사과문 팝업창


이어 영월군 보호소에 대한 제보도 있었습니다.

 
사진5. 영월군의 신설된 민간 위탁 보호소

동물자유연대는 영월군 동물보호 담당자와 통화했습니다. 군청의 예산이 지원된 신설 위탁 보호소이며 깨끗하게 잘 설치되었다는 다소 황당한 답변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별표4 동물보호센터의 설치기준을 보면 아래와 같은 조항이 있습니다.

  사진6. 동물보호센터의 시설기준


영월군의 신설 위탁 보호소는 3면이 벽이긴 하나, 하단이 트여있고 전면은 완전 개방된 형태로 온도 및 습도 조절이 어려워 보이고, 직사광선이나 비바람을 피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였습니다. 제보자들에게 민원 제기를 요청하였고, 지자체 담당자에게 항의하였으며 개선을 약속 받았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그 약속이 지켜지는지 지속적으로 지켜볼 계획입니다.


현재 지자체 위탁 보호소 사업자의 선정이 최저가 입찰로 이루어지고 있어 동물복지에 입각한 보호소가 될 수 없음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닙니다. 그렇다한들 법이 정한 최소 기준조차 이행하지 않은채 보호소를 운영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열악한 지자체 위탁 보호소를 발견하시면 최소한 법이 정한 기준이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주시고, 그렇지 않다면 시정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해 주세요. 동물을 함부로 대하는 지자체 위탁 보호소를 보셨다면 관할 지자체 담당 공무원에게 동물을 인도적으로 대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주세요.

시민 여러분의 관심이 버려진 아픔을 가진 동물들의 처우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시민분들과 함께 유기동물 보호소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