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전시동물

Animals used for entertainment

동물을 상업적 목적을 위해 전시하는 동물원과 수족관에 반대합니다. 전시환경 개선으로 동물 복지를 증진시키고 동물쇼, 체험전시 등으로 동물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일을 중단시키기 위한 캠페인 및 입법 활동을 전개합니다.

동부산 관광단지, 돌고래 수족관 건립 철회 환영
동물자유연대 2018-06-14 오전 11:37:40 650 48
동부산 관광단지
돌고래 수족관 건립 철회 환영

6월 11일 부산기 기장군은 대규모 돌고래 신규 수족관 건립 추진으로 논란을 초래해왔던 ㈜골드시코리아인베스트먼트의 사업변경신청을 허가했다. ㈜골드시코리아인베스트먼트가 제출한 사업변경신청서에는 배수량을 24,000t에서 12,000t으로, 수조 깊이를 8m에서 4m로 축소하고 수중호텔 객실 수를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사업변경신청과 동시에 돌고래쇼장과 돌고래 수족관 계획을 철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자유연대는 ㈜골드시코리아인베스트먼트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생명을 존중하는 윤리적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바이다.

신규 돌고래 수족관 건립은 계획 발표 당시부터 돌고래의 수입ㆍ수출을 포함해 전시까지도 금지하는 세계적 추세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기존 전시시설의 돌고래까지 고향인 바다로 돌려보내기를 원하는 우리시민들의 인식과도 배치돼 지탄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부산시와 기장군 그리고 ㈜골드시코리아인베스트먼트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거듭된 시민들의 반대와 요구에 부딪히던 중 ㈜골드시코리아인베스트먼트가 사업변경을 신청하게 됐으며, 사실상 신규 돌고래 수족관 건립 포기에 이르렀다. 이는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 시민들이 함께 일구어낸 성과이다.


동물자유연대 동부산 관광단지 신규 수족관 건립 반대 활동 



이미 우리사회에서는 인간의 유희를 위해 동물의 포획과 감금은 제한되거나 금지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비록 국회의 벽을 넘지는 못했으나 동물보호의 국가 책임을 명시한 대통령 개헌안이 발표되고, 일본 다이지 등에서 잔인하게 포획된 돌고래의 수입을 불허하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시민들 또한 지난 4월 동물자유연대에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1만 명이 넘게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평소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 동물 관련 이슈에 대해 응답자의 75.8%가 동물의 생태적 습성을 고려하지 않는 열악한 사육 환경과 전시시설 동물들에 대한 사회적 이슈의 지속적 발생 등 △‘부적절한 전시동물 사육환경’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전시&야생동물 인식조사 결과)


또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역의 후보자들은 돌고래와 사람이 공존하는 지역을 만들겠다며 수족관 반대와 돌고래 방류 등을 약속하는 등 우리 사회에서 더이상 돌고래 수족관이 발붙일 곳이 없음이 확인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사업변경으로 돌고래전시 및 돌고래쇼장은 철회되었었지만, 규모가 퍼시픽랜드의 8배에 이르는 수조에 어떠한 동물들이 채워지고, 어떻게 운영될지에 대한 감시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이미 돌고래 전시 대신 바다사자나 물개 등의 전시와 쇼로 그 자리를 채우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오는 현실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생명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동부산관광단지뿐 아니라 향후 어떠한 돌고래 수족관 계획에 대해서도 단호히 반대하며, 시민과 함께 이를 저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더불어 해양포유류(돌고래, 벨루가, 물개 등)를 이용한 상업 활동 일체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빛과 물 그리고 꿈의 도시를 표방하는 기장군이 비윤리적 신규 수족관 건립이 아닌 생명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휴양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2018. 06. 14
동물자유연대